10개월아기 이유식 궁금한거 투성이

10개월 모유수유아이를 키우고있어요

모이이모이모

원래7시가 첫수였는데 점점빨리일어나서

6시반..? 쯤 수유하고

8시반 쯤 아침이유식

(원래 자기주도하다가 다 던지고 깽판만쳐서)

과일 1-2개랑 요거트 주는데 그마저도 안먹을때도 있구요

낮잠1 자고

10시반-11시 점심이유식

(12시쯤 먹이고싶은데 첫수를 일찍 + 아침을 잘안먹으니까 늦추기가쉽지않아요)

2-3시 모유수유

(원래3시에 먹이는데 배고파하거나 점심이유식도 잘안먹으면...2시에도먹여요)

5시-5시30분 저녁이유식

6시45분-7시 마지막수유

(7시에하고싶은데 엄청짜증내고그러면 6:40~부터 줄때도있음)

보통7시반에서 8시사이에 취침

궁금한거 여러개

  1. 바닥에있는 먼지, 머리카락, 고무줄, 선등 다주워먹으면서 자기주도는 왜안먹고 갖고놀기만하나요?
  2. 죽이유식 하는중인데(중기~후기주는중) 엄청 짜증내면서 다먹는건 왜그런건가요?
  3. 밥먹을때마다 졸린척 눈비벼서 얼굴에 이유식팩을하는데 눈은왜비비나요?
  4. 잘먹어서 다음날주면 차이나게 안먹어요 이건왜그런가요?
  5. 실온파우치죽은 재밋는지 꿀떡꿀떡먹는데 씹지는않아요 괜찮은건가요? 응가하면 다 그대로 나오는수준
  6. 잘먹으면 90-100g / 안먹으면 40-50g 먹는데 보충수유없이 다음끼니까지 기다리고 보채면 좀더 빨리주는데 계속이렇게해도될까요?
  7. 수유와 이유식사이에 시간을 길게두고싶은데(지금은 짧으면2시간 길면4시간) 추천하는방법이 있나요?
  8. 유산균을 매일먹이는데 최근들어 응가를 토끼똥1알 or 엄청 어렵게해요(배가 아픈지 힘주며 울어요)제가뭘더 도와줄수있나요??
  9. 생우유 아직안된다는걸아는데 조리후 먹이는거는 괜찮다던데 요리에 첨가해도 될까요?
  10. 낮잠시간이랑 수유텀이 자꾸 겹치는데 제가 시간분배를 잘못하고있나요?

일단 이정도인거같아요

육아의 고민은 끝이없네요..

가뜩이나 아이가 작아서 속상한데

보는사람들마다 살빠진거같다하고

병원에서는 분유주라하고, 잘먹이라는데

잘먹어야...뭘주죠...다안먹는데...억지로 먹일슌없잖아여...계란먹으면 토해서 뭐 만들어먹이는것도 쉽지가않네요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이가 작아 속상하신 마음과 매일 고생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크면서 점점 호기심이 커지는 시기다 보니 바닥의 먼지, 고무줄을 신기한 탐구 대상이라 입으로 가고, 정작 이유식은 촉감놀이 장난감으로 여겨 던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죽을 먹으며 짜증을 내거나, 밥풀을 묻히며 눈을 비비는 것은 졸리거나 지루함, 혹은 스스로 주도해서 먹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 답답함의 표현일 수 있겠습니다.

    어제 잘 먹던 것은 오늘 안 먹는 것도 미각이 민감해지며 생기는 변덕이랍니다. 파우치 죽을 씹지 않고 삼키고 변에 원물이 그대로 나오는 것 역시 아직 씹는 요령이 부족해서이며, 장이 발달하는 중이라서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나오는 것은 국내 소아청소년과에서도 정상으로 보는 현상이니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식사량이 40-100g으로 적을 때 보채면 일찍 주신다고 하셨는데, 식사 간격을 3-4시간으로 길게 늘리시려면 칭얼댈 때 바로 밥이나 젖을 주기보다 물을 주시거나, 산책, 장난감으로 시선을 끌면서 매일 10-15분씩 서서히 텀을 늘려가보시길 바랍니다. 낮잠과 수유 텀이 겹치는 것도 아기의 낮잠 횟수가 변하는 과도기라 생기는 자연스러운 엇갈림이니 조금씩 시간을 앞뒤로 조절해 맞춰나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근래 시작된 토끼똥과 끙끙대는 변비는 수분 부족이 원인일 수 있으니 맹물 섭취량을 수시로 늘려주시어, 푸룬, 사과 퓨레, 따뜻한 배 맛사지가 도움이 되겠습니다. 우유의 경우 돌 전에 식수로 마시게 하는 것은 금하지만, 국내 기준상 요리에 소량 첨가해서 가열해서 먹이는 것은 가능하겠습니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다면 고기, 두부로 영양을 채워주시길 바랍니다 !

    억지로 먹이려다 식사 시간이 스트레스 자체가 될 수 있으니, 아기의 페이스에 맞춰서 여유있게 진행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0개월 아기라면 이유식 섭취량이나 수유, 낮잠 시간이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은 정해진 시간과 양을 맞추기 보다는 아이의 배고픔과 졸림 신호에 맞춰 이유식 3회와 모유수유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주도식을 가지고 놀기만 하는 것은 손으로 음식을 탐색하는 과정일 수 있어 숟가락 이유식과 병행해도 괜찮고, 죽을 먹으면서 짜증을 내는 것은 졸리거나 배고픔이 심할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잘 먹던 다음날 적게 먹는 것도 흔하므로 전체적인 성장 상태를 보는 것이 중요하고, 파우치죽을 씹지 않고 삼키는 경우에는 너무 묽은 형태만 계속 주기보다는 으깨거나 잘게 다진 덩어리가 잇는 식감으로 조금씩 씹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변이 딱딱하고 힘들어 한다면 수분을 충분히 주고 배, 자두, 키위 같은 과일과 채소를 이유식에 활용하는 것이 좋고 생우유는 아직 음료로 주지 않는 것이 좋지만 조리에는 소량 사용 가능합니다. 현재 아이가 작고 병원에서도 체중 증가에 신경을 쓰라고 했다면 성장곡선과 체중 증가속도를 확인하면서 수유와 이유식의 전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잘 먹여야 한다는 부담을 갖기보다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와 질감을 조금씩 넓혀가는데 초점을 맞추시면 좋겠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