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은 한 달에 한 번, 체중에 맞게 정확히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방약은 모기에 물려 감염된 직후를 막는 것이 아니라, 그 한 달 동안 몸에 들어온 유충(감염 초기 단계)을 제거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즉, 매달 일정하게만 급여하면 그 사이에 감염된 유충이 모두 사멸되어, 결과적으로 감염이 진행되지 않게 됩니다.
특히 실외견처럼 모기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에는 투여 시기를 정확히 지키는 것과 용량을 체중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는 반드시 투여하고, 지역에 따라 모기가 늦게까지 활동한다면 12월까지 한두 번 더 연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15일 간격으로 반 알을 더 먹이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심장사상충 약물(이버멕틴, 밀베마이신, 모시덱틴 등)은 투여 후 체내에서 일정 기간 동안 활성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중복 투여해도 예방 효과가 더 강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 대사에 부담을 주거나, 위장 자극 및 신경계 부작용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콜리 계열 견종처럼 MDR1 유전자 이상이 있는 개체는 소량 과용량에도 신경 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달 같은 날짜에 빠짐없이 한 번씩만 정확히 투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성장기나 비만견은 체중 변화를 반영해 용량을 조정하고, 실외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벼룩과 진드기 예방제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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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