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서 최근 며칠 사이 두통이 자주 생겼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긴장형 두통, 편두통, 수면 부족, 스트레스, 카페인 변화, 탈수, 눈 피로, 목·어깨 근육 긴장입니다. 몇 년 전에도 비슷했다가 좋아졌던 병력이 있다면, 심각한 병보다는 원래 있던 두통 성향이 생활 리듬 변화로 다시 올라온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긴장형 두통은 머리를 조이거나 누르는 느낌, 양쪽 머리 또는 뒷목·관자놀이 통증, 목·어깨 뻐근함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은 한쪽 또는 양쪽이 욱신거리고, 빛·소리 예민함, 메스꺼움, 움직이면 악화되는 양상이 흔합니다.
최근에 확인해볼 것은 수면 부족, 밤샘,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증가, 커피나 에너지드링크 증가 또는 갑작스러운 중단, 식사 거름, 물 적게 마심, 음주, 운동 부족, 목 자세입니다. 이런 요인만 조절해도 며칠에서 1주 안에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통제는 너무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일반 진통제를 한 달에 15일 이상, 또는 편두통약·복합진통제를 한 달에 10일 이상 반복하면 약물과용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 증상이 있으면 단순 두통으로 보지 말고 바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 발열·목 경직·혼돈·경련·복시·마비·말 이상이 동반되는 두통, 외상 후 두통은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위험 신호가 없다면 우선 1주 정도 두통일지를 써보세요. 시간, 위치, 통증 양상, 강도, 수면시간, 카페인, 식사, 스트레스, 진통제 복용 여부를 적으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두통이 주 2회 이상 반복되거나, 진통제를 자주 먹게 되거나, 2주 이상 지속되면 신경과 또는 내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