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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웃긴티라노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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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자친구한테 서운할 수 있는 상황인가요?

저는 20대 중반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입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본가는 지방이고 서울에 올라와 직장 다니면서 각각 자취 하고 있습니다. 결혼 이야기도 슬슬 오가서 같이 돈을 모으기 위해 아끼면서 사는 중입니다. 아끼고 미래를 위해 모으는 것은 당연히 좋은 건데... 요즘 제가 회사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일주일 째 밥도 잘 못 먹고 있습니다. 유독 힘든 날이길래 혹시 저녁 안 먹었으면 같이 먹자고 저녁 사주면 안 되냐고 했더니(당연하게 요구하진 않았고 부탁이었습니다.) 자긴 집에서 라면 먹으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뭐 어쩔 수 없다고 알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눈치 보면서 뭐 먹고 싶냐고 묻는데... 갑자기 서운하고 속상하더라고요. 그냥 됐다고 하긴 했습니다. 억지로 돈 쓰기 싫은 거 티나는 사람한테 저녁 사달라고 하기도 싫고 오늘 진짜 힘들어했던 거 알면서 밥 한끼 못 사주는 남자친구한테 짜증도 좀 나고... 돈 쓰기 싫어하는 게 저한테도 티가 나니까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비싼 밥 사달라는 거 아니고 동네 식당 국밥이나 햄버거 사달라고 합니다. 저도 남자친구 돈 모으면서 빠듯하게 살고 있는 거 아니까요. 제가 요즘 바빠서 예민해져서 괜히 그런 건지... 서운할 만한 상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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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궁금증효자손
    궁금증효자손

    남자 친구도 분명 나쁜 마음을 가지고 그렇게 말하진 않았을 것 같고요 질문자님도 충분히 서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예민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조금만 건드려도그렇게 되거든요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면이 또한 나중에는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 남자들은 직선적 화법이 아니면 잘못알아 듣습니다 님 입장에서는 저녁 사달라는 것이 단순한 저녁만이 아닌 만나서 위로와 격려등 남자친구의 다정함을 바라는 것이였는데 남자들은 단순하게 저녁만 생각하지 감정이나 여타 다른 인지능력이 여자에 비해서 딸립니다 이해하시고 푸세요.

  • 바쁘고 스트레스 받으면 작은 일에도 서운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면 남자 친구가 눈치는 점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남자 친구가 돈 때문에 밥을 안사주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녁 간단하게 먹고 다른 일이 있던지 했을 겁니다.

  • 안녕하세요. 미래를 생각하는중이고 회사일로 예민함도 더해져서 돈을 잘 안쓰는 행동에 살짝 서운함이 비친거 같습니다. 이 감정을 남친분께 잘 얘기해보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