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구입한지 6개월 이상 된 게 몇마리 있습니다. 생선이나 고기는 냉동실에 오래 두면 영양함량이 낮아질 수 있나요?

고기는 찌개거리 조금 남았는데 생선이 조기가 있는데요. 고기는 냉동실에 들어간 것을 조리하면 식감이 일단 달라지더라구요. 급냉한 생선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냉동실에 오래보관된 고기나 생선은 확실히 식감도 다르고 수분도 빠져서 질긴 느낌이 있습니다. 이때 영양도 같이 소실되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냉동실에 6개월 이상 보관한 고기와 생선은 말씀하신 대로 식감과 영양소도 함께 소실이 됩니다! 냉동 상태에서도 약간의 화학 변화가 끊임없이 일어나기 때문이랍니다.

    큰 원인은 수분이 빠져나가는 드립 현상입니다. 장기 보관으로 인해서 식품 내부의 얼음 결정이 커지면 세포막을 찢게 되고, 해동시 이런 틈으로 세포 속 수분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수분만 빠지는 것이 아닌 고기와 조기에 많은 비타민B군, 미네랄같이 수용성 영양소가 함께 용출이 되면서 영양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푸석하고 질겨진 식감은 단백질이 변성되고 수분이 소실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더 나아가 냉동실 안에서도 서서히 지방의 산패가 진행된답니다. 꽁꽁 얼어 있어도 산소와의 접촉을 완전하게 막을 수는 없어서, 이런 과정에서 지용성 비타민(A, D)과 필수 지방산이 파괴되고 쩐 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나 칼로리같은 거대 영양소의 총량은 유지가 될 수 있지 몰라도, 몸에 유익한 미량 영양소의 파괴는 불가피합니다.

    TIP : 영양 소실을 최소화 하시려면 되도록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해서 드립 현상을 줄여주시어, 남아있는 고기, 조기는 찌개 조림처럼 국물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요리로 조리해서 빠르게 소비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답변에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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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지은 영양사입니다.

    냉동된 조기와 찌개 고기, 영양을 지키며 먹는 법

    질문자님의 깔끔한 식성을 지키면서, 영양 소실을 최소화해 먹을 수 있는 현실적인 조리 팁입니다.

    • 최고의 해장법은 '냉장실 천천히 해동'

    • 얼어있는 조기나 고기를 당장 먹겠다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면 세포벽이 폭발하듯 터져서 영양소와 식감이 완전히 망가집니다. 요리하기 하루 전날 냉장실로 옮겨두어 아주 천천히 녹여야 얼음 결정이 부드럽게 녹아 흡수되면서 육즙(영양소)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찌개 고기는 '국물째 다 먹는 요리'로 활용

    • 고기 자체의 식감은 이미 퍽퍽해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고기를 구워 드시기보다, 김치찌개나 짜글이처럼 국물 요리에 넣고 푹 끓이시는 게 좋습니다. 고기에서 빠져나온 수용성 비타민과 단백질이 국물에 그대로 우러나기 때문에, 국물까지 함께 드시면 소실된 영양소를 온전히 다 섭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