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봐서는 외모나 매력의 문제가 아니라 썸은 잘 생기는데 연애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뭔가가 걸리는 경우에 가까워 보입니다.
의외로 이런 분들 꽤 많습니다.
주변에서는 인기 많아 보이는데 정작 연애 횟수는 많지 않은 경우요.
가능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먼저 썸 단계에서는
서로의 좋은 모습 위주로 보게 되는데 막상 진지하게 사귀기 직전이 되면 한쪽이 부담을 느끼거나 현실적인 고민을 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 가지는 질문자님 말씀처럼 호감 표현을 잘하는 스타일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티를 내는 것 자체는 나쁜 게 아닙니다. 다만 상대가 아직 감정이 충분히 깊어지기 전에 너무 빨리 확신을 갖게 되면 긴장감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반대로 눈이 은근히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호감이 생겨 썸을 타다가도 상대를 더 알아갈수록 "뭔가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본인이 마음을 접는 경우도 많고요.
중요한 건 썸을 여러 번 탄다는 건 매력이 부족하다는 뜻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호감을 잘 얻는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왜 나는 연애를 못 하지?"보다는, 지금까지 썸이 끝날 때 주로 누가 먼저 멀어졌는지, 어떤 이유로 흐지부지됐는지를 떠올려 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 패턴을 보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썸 5번 중 1번 정도 연애로 이어지는 건 아주 이상한 비율도 아닙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썸은 여러 번 타고 실제 연애는 그중 일부만 하거든요. 오히려 썸이 아예 생기지 않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