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실내에 에어컨을 틀었을 때 창 밖에 이슬이 맺히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있고 있는데 창밖은 계속 이 슬과 물기가 맺혀있네요.이 창문에 그렇게 습기가 많이 차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창문 바깥에 이슬이 맺히는 건 실내 냉방으로 유리가 차가워 졌기 때문이에요. 공기는 온도가 높을 수록 수증기를 많이 품을 수 있는데, 품을 수 있는 한계 온도 아래로 공기가 식으면 넘치는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해요. 이 온도를 이슬점 이라고 해요.

    에어컨을 세게 틀면 실내가 시원해지면서 창 유리도 함께 시원해져요. 그 차가운 유리 바깥면에 한 여름의 덥고 습한 공기가 닿으면, 유리 근처 공기만 순간적으로 이슬점 아래로 식으면서 수증기가 물방울로 맺히는 거에요. 냉장고에서 꺼낸 음료수 캔 표면에 금방 물이 맺히는 것과 같은 현상이에요. 겨울에는 반대로 실내가 덥고 밖이 추우니 이슬이 창문 안쪽에 맺히는 거고요.

    바깥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나 열대야에 특히 심하고, 이슬이 바깥면에 맺힌 거라면 집 안 습기 문제가 아니니 걱정할 일은 아니에요. 유리 자체가 얇거나 단창이면 더 잘생기는데, 이중창이나 단열 유리는 바깥면 온도가 덜 내려가서 이런 현상이 훨씬 적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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