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속청신"은 그들의 풍속으로 이민족을 다스린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청나라는 실제로 이번원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맹기제, 백호제, 달라이 라마 체제를 병행하여 통치하였습니다.
맹기제로 몽골 부족 유목 질서를 유지하고, 달라이 라마이 종교적 권위를 인정하며 티벳을 통치하였던 것입니다. 신장의 경우는 위구르 토호를 백으로 인정하는 백호제를 활용했습니다.
즉, 청은 한족 중심의 성·현 제도와 달리, 변방에서는 현지 엘리트·종교 권위·부족 제도를 활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만주·몽골·티베트·신장을 하나의 제국 안에 묶었고, 이 광대한 판도가 이후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적 기초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