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봐주는 길고양이가 있는데요 고민되고 걱정돼요

해외살다가 25년 초에 한국들어와서 본가에서 지내는중인데요

단지내에 고양이 한마리가 살아요

애기도 아니고 6-7살이라고 추정하는데요 애교가 많고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매일은 아니지만 주에 3-4번은 놀아주고 츄르주고 하거든요

근데 곧 본가에서 나올거 같은데 벌써부터 걱정돼요

물론 데려오고 싶은 맘 100인데 상황이 안되는게 너무 슬퍼요

어디 좋은 집 가서 살게 하고싶은데 품종묘도 아니고 성묘에 아픈곳도 있는거 같아서 아무도 안키울거 같애요

그냥 제가 못키우는 상황에 너무 슬퍼요

멀리서 제 목소리나 발소리에 뛰어나오는 모습보면 귀엽고 애기같애요

겨울에 놀아주고 혼자 집 들어갈때마다 힘들었는데 이제 더운 여름 시작이네요

야옹이가 작년 여름에도 더위에 힘들어하긴 했는데

아무튼 저의 주절주절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돌봐주는 길냥이에 대한 저의 걱정이였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님..마음이 이 글을 읽는 동안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길위의 고양이가 안쓰러워서 마음 아파하시는 님의 착한 마음을 그 고양이도 알고 있어요...

    님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 고양이를 키울 수 없음도...

    이미 알고 있을거예요....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함께하지 못하는 것도 다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연히 만나면 예뻐해 주시고 안녕을 빌어 주세요...

    하나님께서 님을 통해 그 고양이를 돌보듯이 다른 착한 이들을 통하여 또한 돌보아 주시고 계십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속의 짐을 이제 내려 놓으시면 어떨까요? ^^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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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이게 참 길고양이한테 정 붙이는게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 아기고양이 밥 챙겨주고 물 챙겨주고 했었거든요. 물론 그릇이랑 주변 정리 사람 거주하지 않은 곳에서 챙겨줬었습니다. 주위사람한테 피해가 가면 안되니까요. 어느 순간부터 안보이더라고요. 불러도 안오고 그래서 '아 그냥 집에 데려와서 돌볼걸..' '괜히 내가 챙겨줘서 밖에서 못 살아가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나고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고 죄책감이 생기더군요. 제 이야기가 좀 길었는데 결론은 그 길냥이도 질문자님 덕분에 이때까지 버티고 잘 살았던겁니다. 길냥이도 그걸 알고 질문자님에게 고마워하고 있을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죄책감을 가지거나 미안해 할 필요을 없어요. 지역 커뮤니티에 사정을 설명하고 임시보호나 분양글을 작성하시는것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그러게요. 님이 야생성 다 거세해놨는데 정작 님은 집에 안 데려가시네요. 뭐 동물 피딩하는거야 동물원에서 돈 내고 체험코스 짤 정도로 재밌는 일이긴 하죠. 츄르주시면서 재미있었죠? 님이 즐거웠으면 된 거에요. 어차피 책임지실 생각 없으셨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