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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름한칠면조122
갸름한칠면조12222.03.07
체하거나 얹혔을 때 손가락 따는 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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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심하게 체하거나 먹은게 얹혔을 때 민간요법으로 바늘로 손가락을 따면 검은 피가 흘러나오면서 속이 편해진다는 얘길 들었고 종종 써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기분상의 문제인지 실제로 의학적으로도 효과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네요.

체했을 때 바늘로 손가락을 따서 피를 내는게 과연 효과가 있는 걸까요?

  • 안녕하세요. 권준구 의사입니다.

    저도 효과를 본 사람으로서 하도 궁금해서 논문을 찾아 본 바가 있습니다.

    대개는 그냥 손가락을 바늘로 찌르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의 근육(한방에서는 합곡혈이라고 하는 곳)을 찌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곳을 지압하기도 하고요

    이것은 우선 한방영역에서 대조군 시험을 통해 효과는 입증 되어 있습니다.

    기전에 대해서도 몇가지 연구가 있는데, 침으로 찌르거나 강하게 근육을 자극하는 과정에서 미주신경경로가 활성화 되고 이것이 위와 장의 연동운동을 정상화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합곡혈을 침으로 찌르는것 외에도 다른 근육을 바늘로 찌르더라도 효과가 있습니다.

    시커먼 피는 원래 정맥혈은 다 그 색깔이구요. 아무래도 뭔가를 찌르는 행위 자체가 미주신경경로를 활성화 시키기 때문에 소화가 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실제로 바늘로 찌르는 시술 도중에 미주신경성 실신이 아주 잘 생깁니다.


  •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소화기능 장애가 있을 경우 손을 따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의학적으로는 증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있었다면 의학 외적 방법으로 설명이 가능할 수도 있으나 이에 대해 정확한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시행시에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의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손가락의 통증으로 체한 것에 대한 집중이 떨어져서 호전되어 보이는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의학적으로는 입증이 되지 않은 민간 요법이기 때문에 의사들 역시 이를 하도록 권유하지

    않는 것입니다. 손을 따거나 하는 경우, 통증을 느끼는 손에 집중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체한

    느낌을 잊게 되며 그 시간만으로도 체한 증상은 호전되기 때문에 이후에 증상이 나아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손을 따는 것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딴 부분에

    감염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어릴 적부터 많이 듣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잘 지키지 않는 수칙이기도 합니다. 음식은 꼭꼭 씹어먹고, 음식을 먹으면서 스마트폰을 하는 등 다른 행동을 하는 걸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외에 다른 곳에 신경이 팔리면 그만큼 씹기에 소홀해지기 때문입니다. 또 음식은 가능한 천천히 먹고, 골고루 균형 있게 하루 3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 또한 피해야 합니다.

    찬물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물은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온도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맹물을 마시는 게 힘들다면 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가 잘 알고있는 매실차와 생강차가 체증에 큰 도움이 됩니다.

    나아가 식후 한 컵 이상의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소화에 좋지 않습니다. 위의 소화액을 희석해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 섭취도 소화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탄산음료에 함유된 과도한 설탕, 카페인 등은 위에 부담을 줄 뿐, 소화에 도움되지 않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음식을 먹자마자 자리에 앉아 일하거나, 누워서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체증을 일으킬 확률을 높일 뿐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식사한 뒤에는 아무리 바쁘거나 졸리더라도 잠깐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팔다리를 움직여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과격한 운동은 음식물의 역류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손발을 자주 지압하고 배를 문질러주는 습관은 체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지압은 생활 속에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증 예방법인데요.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에 움푹 들어간 합곡혈을 어느 정도 압력을 가해서 꾹꾹 눌러주고, 손가락 하나하나도 시원함이 느껴질 만큼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가락과 발바닥도 마찬가지로 적당한 압력을 가해 마사지해줍니다. 등을 두드리거나 쓸어내리는 것도 좋은 마사지 방법이니 따라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어렸을 때 부모님이 "엄마 손은 약손~" 이라며 배를 문질러주신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이같이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배를 지그시 문지르고 마사지하여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실제로 자율 신경이 활성화되어 장 기능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체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손발이 차고, 자주 체증이 발생하는 사람은 여름에는 과도한 에어컨 냉방을 피하고, 환절기나 겨울에는 쌀쌀하고 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건 삼가야 합니다. 추위로 인한 혈액순환 저하가 체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분들은 평소 족욕이나 반신욕을 해주면 몸이 따뜻해지며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을 사용하기가 여의치 안다면, 타월이나 찜질팩을 이용하여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스트레스 환경을 피하는 것이 체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일단 체증이 발생하면 위장에 휴식을 주기 위해 한 끼나 두 끼 정도는 금식하는 것이 좋으며, 증세가 호전되면 죽이나 미음처럼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조금씩 먹도록 합니다. 두통이 심하다면 진통제 복용도 고려해볼 수 있고,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3.08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손따기에서 나오는검은 피는 산소와 결합한 정도가 낮은 피이고 일반적인 정맥혈은 검붉은색을 띕니다. 국소적인 통증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끼쳐 결론적으로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는 작용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석해봅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요법으로는 체한것을 해결할수 없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가까운 의원 혹은 병원 내원하셔서 전문의의 문진, 신체진찰 및 추가 영상학적 정밀검사를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급체를 했을 때 손을 따는 행동은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불과하며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손을 따는 행동 자체가 주는 안심에 의한 플라시보 효과 때문입니다. 오히려 손을 따는 행위는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체를 하고 검은 혈액이 나오면 독소가 빠져 나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맥혈은 원래부터 검붉은 색깔이며, 산소와 맞닿으면 급격하게 어두워지는 습성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도 검은 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의학적으로는 효과가 입증된 방법은 당연히 아닙니다. 검은 피는 원래 정맥혈이라서 그런 것일 뿐, 소화불량과는 관련 없구요. 소화불량이 있으면 의학적으로는 약물치료를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전문가 이창운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의학적으로 효과 없습니다.

    검은 피는 정맥혈이라 검게 나오는거죠.

    한의학에서 체했을때 뭐 위장관으로 혈액이 몰려 손가락을 따서 피를 배출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는데, 손가락 따서 피가 얼마나 나올까요. 10손가락 다 따도 1~2cc도 넘기 힘들겁니다. 성인의 전체 혈액량을 보통 5L정도로 보는데 과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까요?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요법입니다. 체한건 소화불량을 이야기 하는거고 손을 따는 행동과 소화기는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느끼기에 조금 좋아지는 손의 아픔으로 인해서 체함의 불편함을 잠시 잊게 되는 원리입니다.

    우리가 약손이라고 부르는 배아플때 따뜻한 감각으로 아픈 감각을 덮어버리는 원리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