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해보자면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선보이는 아주 특이한 옷들은 대부분은 실제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거나, 대중이 입고 다니도록 디자인된 것은 아니야거든요
하지만 그 옷들이 패션계에 미치는 영향은엄청나단다고 하더라고요
추가로 말씀을 드려보자면요
패션쇼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어요
첫째로 디자이너의 창의성과 예술성 표현
많은 경우, 런웨이의 가장 파격적인 옷들은 디자이너의 예술적인 비전과 창의성을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작품에 가까워. 이건 "이 옷을 당장 입으세요!"보다는 "나는 이런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요!"라고 외치는 퍼포먼스 같은 거죠. 극단적인 콘셉트를 통해 디자이너의 철학과 다음 시즌의 전체적인 무드를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두번째로 트렌드 선도와 영감 제공인데요
패션쇼는 앞으로 다가올 시즌의 유행을 제시하는 자리이기도 하고요
당장 입기엔 부담스러워 보이는 옷들도 그 안에 담긴 색상, 소재, 실루엣, 디테일 같은 요소들이 점차 대중적인 의상에 영향을 미치고 스며들어서 롱코트 같은 아이템도 처음엔 패션쇼에서 실험적으로 선보여졌지만, 나중에는 일상복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말이죠
마지막으로 브랜드 홍보 및 이미지 구축이라고 보시면 되요
패션쇼는 사실 거대한 마케팅 행사이기도 하고요 파격적이고 눈에 띄는 디자인은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끌고, 브랜드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강력하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해준다고 하니 이걸 통해 '우리는 이런 감각을 가진 브랜드다!'라고 보여주는 거죠
물론, 오트쿠튀르(haute couture) 컬렉션의 옷들은 극소수의 부유한 고객들을 위해 실제로 맞춤 제작되어 팔리기도 해요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파티복 처럼요)
하지만 우리가 백화점이나 매장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옷들은 런웨이에서 선보였던 디자인을 실용적이고 상업적으로 재해석한 '레디투웨어 컬렉션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