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되면 여러분은 몸에 어떤 반응이 되시나요?

저는 갑자기 없던 힘이 생기고 평소에는 단음식이나 군것질이 먹지 않는데 그날 되면 초콜릿 사탕 달달한 과자 땡기고 짠음식 매움 음식 생각 납니다 그리고 감정이 울었다가 웃다가 우울하다 멍때려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을 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깊기 공감할 것 같습니다. 그날이 다가오거나 시작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서 몸과 마음은 생각보다 더욱 다채롭고 극단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평소에는 찾지 않던 단 음식이나 군것질이 간절해지는 것은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면서 뇌가 빠른 도파민과 에너지원을 원하기 때문이고, 맵고 짠 음식이 당기는 것 역시 호르몬 불균형과 스트레스를 달래려는 자연스러운 신체 증상입니다.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며 눈물이 쏟아졌다가 멍해지는 것도 또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빠른 변동으로 감정 조절 중추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겪는 모습은 정말 다양한데, 질문자님처럼 일시적으로 묘한 에너지가 솟아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다수는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거워지는 심한 피로와 무기력증에 시달립니다.

    아랫배나 허리가 끊어질 듯 쑤시거나 온몸이 붓고 소화가 안 되어서 고생하기도 하고,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서러워져서 걷잡을 수 없는 우울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날의 몸과 마음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거센 파도를 타는 것과 같아서 평소와 다른 모습에 당황하기보다, 몸이 지금 큰 변화를 겪으면서 애쓰고 있구나라고 인정하고 편안하게 쉬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

  • 안녕하세요. 박아현 암상영양사입니다.


    생리 전후에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히 변하면서 뇌의 세로토닌과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평소에는 찾지 않던 단 음식, 군것질,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갑자기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변화가 뇌의 각성과 보상체계에 영향을 주어 평소보다 힘이 나거나 활동성이 달라지는 느낌이 나타나기도 합니다(지치지 않고 에너지가 불끈불끈한 느낌). 감정 조절에도 영향을 감정 기복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매달 생리 전후에 반복된다면 정상적인 월경주기로 인한 일련의 과정이며 대부분의 여성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 저도 생리전 증후군이 심하게 오는 편인데요, 여성호르몬의 변동과 함께 식욕과 음식에 대한 욕구가 달라지고, 감정 기복이나 예민함, 우울감, 집중력 저하처럼 감정이나 행동의 변화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도 특히 달달한 음식이 갑자기 막 먹고 싶어지기도 하고, 꼭 맛있는 음식이 아니여도 식욕이 올라가서 많이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얼굴과 손발이 붓고 피부도 트러블이 나기도 하고 성격도 예민해져서 매달 힘든 시기를 보내는 편인데요,

    이럴 때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께 챙겨 식사하는 것이 좋고, 달달한 것이 당길 때는 양을 정해서 먹거나 그릭요거트에 블루베리 같은 과일을 넣어 먹으면 단맛이 있고 맛도 좋아서 활용하는 편입니다.

    즉, 생리 전후에 식욕이나 감정 기본은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변화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억누르기 보다는 규칙적으로 식사하면서 좋아하는 음식도 적당량 즐기는 방향으로 관리해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