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은 20대에서도 매우 흔한 증상이고, 실제 가스 양이 늘어난 경우도 있지만 장이 예민해져 평소보다 더 팽만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식습관이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가스가 늘었다면 음식 자체보다 장운동 변화, 스트레스, 운동 방식 변화, 식사 속도 같은 요소가 영향을 주는 경우가 흔합니다.
운동을 더 열심히 시작한 이후라면 단백질 보충제, 닭가슴살·고구마·샐러드 같은 식단 변화가 숨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유청단백, 프로틴 음료, 인공감미료, 고섬유 식단은 일부에서 가스와 복부팽만을 꽤 유발합니다. 또 건강 때문에 탄산은 끊었더라도 식사 속도가 빠르거나 껌·제로음료·커피를 많이 마시면 공기를 많이 삼키면서 가스가 늘 수 있습니다.
장염 이후 장이 예민해진 상태, 과민성장증후군, 변비도 흔한 원인입니다. 가스가 많으면서 배가 꾸르륵거리거나 배변 후 편해지는 느낌이 있으면 과민성장증후군 형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다음 증상이 같이 있으면 단순 가스 문제로만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감소, 혈변, 지속적인 설사, 야간 복통, 심한 변비, 구토, 빈혈, 특정 음식 먹을 때 심한 악화가 있는 경우입니다. 유당불내증이나 드물게 염증성 장질환 같은 문제도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말씀만 보면 위험한 질환보다는 장 기능 변화나 식이 관련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우선 최근 운동 시작 이후 먹는 음식·보충제·식사 패턴 변화를 다시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고, 너무 빠르게 먹는 습관이나 야식도 줄여보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몇 주 이상 계속되거나 복통·설사가 동반되면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