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클라미디아는 재발과 재감염 중 뭐에 더 가깝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클라미디아는 관계로만 재감염 되는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 재발도 된다고 하시네요..? 약 일주일 먹고 한달 정도 후에 재검했을때는 음성 나왔어요. 그 후로 세달 넘었고 그 중간에 관계는 없었어요. 파트너가 바뀌어서 재검때 음성이었어도, 관계가 없었어도 예방차 검사했는데 무섭네요 괜히 ㅠㅠ 클라미디아는 완치 개념이 없나요? 클라미디아는 재발이 아니라 파트너에 의한 재감염이라고 알고 있었어서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클라미디아는 완치 개념이 있고 재발보다는 재감염이 압도적으로 더 흔합니다.

    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는 세균 감염이기 때문에 적절한 항생제, 통상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 단회 또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7일 복용으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치료 완료 후 한 달 시점에 음성이 확인되셨다면 치료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헤르페스처럼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다가 재활성화되는 개념은 세균 감염인 클라미디아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재발 가능성을 언급하신 것은, 치료 실패나 불완전 치료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셨거나, 혹은 파트너가 치료받지 않은 경우의 재감염을 포괄적으로 설명하신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실제 임상에서 재발처럼 보이는 경우의 대부분은 파트너의 미치료로 인한 재감염입니다.

    3개월간 관계가 없었던 상황에서 재검사를 예방 차원에서 받으시는 것은 매우 현명한 판단입니다. 새로운 파트너와의 관계 전 검사는 표준적인 권고이며,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확인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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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클라미디아는 세균 감염 질환이라 항생제를 처방대로 잘 복용하면 몸속에서 완전히 사라집니다. 그래서 치료 후 다시 균이 발견된다면 잠복했던 균이 살아나는 재발보다는, 외부에서 균이 다시 들어오는 '재감염'인 경우가 대다수예요. 우리 몸에 영구적인 면역이 생기지 않기에 완치 후에도 언제든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이유는 파트너와 균을 주고받는 이른바 '핑퐁 감염'입니다. 본인이 아무리 깨끗하게 치료를 마쳤어도 상대방에게 균이 남아있다면 관계를 통해 다시 감염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 질환은 반드시 파트너와 동시에 치료를 진행하고, 두 사람 모두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재감염을 막는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약 복용이 불충분해 균이 남는 사례도 있지만, 임상적으로는 재감염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치료를 마친 뒤 한 달 정도 후에 완치 확인 검사를 꼭 받으시고, 파트너와 함께 건강을 챙기신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평소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며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