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색깔 자체가 검사 결과의 핵심 항목은 아니지만, 색이 진하다는 것은 대개 소변이 농축되어 있다는 뜻이라 검사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지에는 보통 색깔보다 비중, 산도, 단백뇨, 혈뇨, 당, 케톤, 백혈구, 아질산염 같은 항목이 표시됩니다.
금식 후 수분 섭취가 적으면 소변이 노랗고 진해지고, 비중이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단백뇨가 아주 약하게 보이거나, 케톤이 약하게 나오는 등 일시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금식했거나 전날 운동을 많이 했거나 물을 거의 안 마셨다면 그런 영향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소변이 아주 맑으면 소변이 희석되어 단백뇨나 혈뇨 같은 소견이 약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변검사는 너무 탈수 상태도, 너무 과하게 물을 마신 상태도 아닌 평소에 가까운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고혈압이 있으시다면 소변검사에서 단백뇨나 미세혈뇨 여부는 중요합니다. 만약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약하게 나왔는데 당시 소변이 매우 진했다면, 며칠 뒤 평소처럼 수분을 섭취한 상태에서 재검하면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노란 소변이라고 해서 검사 결과가 잘못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분 부족으로 농축된 소변은 비중과 일부 항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상 소견이 없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단백뇨나 혈뇨가 나왔다면 내과에서 재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