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건강검진 폐 CT 결과에서 석회화 육아종 소견을 받으시고 놀라셨겠습니다.
이는 대부분 과거에 지나간 감염의 흔적으로 매우 흔하며 심각하지 않은 양성(정상 변이 및 흔적) 소견입니다.
과거에 본인도 모르게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갔던 호흡기 감염(예: 결핵균이나 곰팡이 등)이나 염증 반응이 일어난 자리에, 면역 세포들이 이를 둘러싸 방어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칼슘(석회)이 침착되어 굳어진 흉터로 피부에 생긴 작은 상처가 아문 뒤 하얗게 흉터가 남는 것처럼, 폐에 생긴 아주 작은 아물 흉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석회화'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단단하게 굳어서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 안전한 상태로, 악성(암) 종양은 모양이 다르고 크기가 변하지만, 석회화 육아종은 전형적인 안전한 흉터의 형태를 띱니다.
석회화 육아종의 경우 별도의 치료나 약물 투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아물어서 굳어진 흉터이므로 없애거나 치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 별다른 추가 검사 권고가 적혀 있지 않다면,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하시다가 다음 건강검진(보통 1~2년 뒤) 때 폐 CT를 다시 찍게 된다면 그때 크기에 변화가 없는지만 확인하면 충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