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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알뜰한풍뎅이294
알뜰한풍뎅이294

아토피는 대체 왜 안 낫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17
기저질환
아토피
복용중인 약
없음

동네 병원부터 유명한 병원을 가도 그 어떤 의사도 아토피인 것만 확인하고 스테로이드 약만 띡 처방해주고 가라해요 대체 왜그러죠? 하다못하 조금의 말도 안 해주고 약만 처방해 줘요 새학기 시작한지도 얼마 안돼서 아토피가 얼굴을 점령하고 화장도 못 하고 쌍커풀도 없어지고 얼굴은 정말 다 찢어버리고 싶고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해도 그냥 자동으로 생겨요 태어났을때부터 9년간 아토피를 끼고 살다가 겨우 없어져서 잘 살다가 갑자기 나타났어요 식단도 밀가루 단 것 튀김류 탄수화물 등등 절대 안 먹고 고기도 잘 안 먹고 야채랑 홍삼즙이랑 비타민이랑 영양제도 진짜 잘 챙겨먹고 아토피는 장에 문제가 생겨서 얼굴로 염증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해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공복상태 유지하면서 유산균도 잘 먹고 대변도 잘 하는데 진짜 이거 왜이래요 왜 안 나을까요 나을 기미가 안 보여요 스테로이드는 쓰다가 안 쓰면 더 퍼지고 악화돼서 못 쓰고 저 진짜 괴롭고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유전적인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피부에 염증이 생겨 오랜시간 지속되는 피부질환입니다. 즉, 평생 관리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지 완치가 되진 않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의 건조증이나 피부 면역 세포들의 외부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과민한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며, 대기 오염 및 환경 변화 외에 정신적 스트레스도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이 될만한 알레르기 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예방의 시작으로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뜨거운 물로 긴 시간 샤워는 피하고 피부 보습에 유의하며 스트레스 관리와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 등이 필요하겠으며 증상이 심할 때는 약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아토피로 많이 힘드시지요.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이고, 알레르기는 과도한 면역반응이 주된 기전입니다. 이러한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는 명확치 않으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합쳐져서 질환으로 드러나는 것이라 추정할 뿐입니다. 병원에서 꾸준한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지금으로썬 최선이라 보입니다. 상급병원의 피부과 방문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난치성 질환이라 환자분의 고통이 크실 거라 짐작됩니다. 의사들이 충분한 설명 없이 스테로이드 외용제만 처방하는 이유는 아마도 아토피 치료에 있어 스테로이드제의 역할이 아직까지는 중요하기 때문일 것 같네요.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사용은 피부 위축, 감염 위험 증가 등 부작용이 있어 바람직하지 않고, 연고 중단시 악화(rebound) 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면역조절제(tacrolimus, pimecrolimus), 억제제(cyclosporine) 등 다양한 내복/외용 치료제들이 쓰이고 있고, 피부장벽 강화, 환경관리, 식이요법 등을 병행하는 접근법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환자분은 이미 식이조절, 유산균 복용, 스트레스 관리 등 최선을 다하고 계신 듯 한데, 호전이 없어 힘드시겠어요.

      제 제안으로는

      1. 현재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나누시고, 필요하다면 스테로이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치료방침 전환을 요청해 보세요.

      2. 피부과 전문병원이나 한의원 등 다른 치료법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접근해보시구요.

      3. 무엇보다 병이 낫고자 하는 환자분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우울감에 빠지지 마시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아토피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실 수 있을 거예요. 어려운 시기이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전문가들과 함께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 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