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로 손을 씻게 되면 왜 거품이 풍성하게 나는 걸까요?

Question

매일 손을 씻으면서도 신기한게 비누를 손에 묻히고서 물과 함께 비비면 하얀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는데 이게 가만 생각하면 신기하더라고요. 왜 비누가 물과 만나면 거품이 풍성하게 나는 걸까요? 샴푸나 세제도 따지고보면 마찬가지인데 거품이 많이 날수록 더 깨끗하게 세정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다른 사람 말로는 거품이 많다고 해서 더 깨끗해지는 건 아니라고 하시는데, 그럼 거품의 역할은 뭘까요? 비누 없이 물만으로도 손을 씻을 수 있는데, 왜 굳이 비누를 사용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비누 거품 속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그리고 거품이 사라지면 그 안에 있던 것들은 어디로 가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정철 박사입니다.

비누거품이 생기는 이유는 계면활성제 때문입니다 또한 물만사용하게되면 바이러스등이 죽지않기 때문에 소독효과가 없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비누는 계면활성제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계면활성제 분자는 한쪽은 물을 좋아하는 친수성이고, 다른 한쪽은 기름을 좋아하는 소수성입니다. 손에 있는 기름때나 먼지와 결합해 물로 씻겨 나가게 도와주는데, 물과 비누를 문지를 때 생기는 공기 방울이 계면활성제에 의해 안정화되면 거품이 만들어 집니다. 하지만 거품의 양이 많다고 해서 세정력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거품의 역할은 오염물질을 감싸고 분산시키는 역할을 해주고 손에 묻은 기름이나 미세먼지 같은 것들을 물에 녹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