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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는 내 목소리 녹음된 내 목소리 차이
안녕하세요 뭐 하나 궁금한게 있어서요
제가 듣는 제 목소리와 제가 녹음한 내 제 목소리는 다르게 느껴지는데 타인이 듣는 제 목소리 그리고 녹음된 제 목소리는 똑같다고 느끼는데 그럼 녹음된 목소리가 진짜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자신이 듣는 목소리는 음파가 공기를 타고 전달되는 공기 전도와 두개골 및 체조직을 진동시키는 골전도가 합쳐져 저음이 강조된 소리인 반면 녹음기나 타인은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만 듣게 됩니다 따라서 녹음 시 느껴지는 낯설음은 골전도가 빠진 본래의 공기 전도 음성 때문이며ㅈ타인은 항상 이 공기 전도된 소리만 들으므로 타인이 듣는 목소리와 녹음된 목소리가 일치합니다. 결론적으로 타인과의 소통이나 객관적인 기준에서 진짜 내 목소리는 자신이 내부적으로 느끼는 소리가 아닌 녹음되어 재생되는 목소리가 맞습니다
내가 듣는 목소리는 두가지 경로 거쳐서 들리는데 첫 번째는 바로 귀로 듣느 것이며 두 번째는 입으로 나온 음파는 공기진동 타고 귀로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내 목소리와 다르게 한층 더 톤 높고 중저음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내 목소리 녹음하는 건 두 번째 공기진동 통하지 않고 바로 녹음된 목소리 듣기 때문에 평소 듣는 목소리 보다 한층 더 낮고 조금 날카롭게 들리기 때문에 어색하고 이상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실제 내 목소리는 녹음해서 듣는 소리가 정확합니다.
내가 듣는 내 목소리와 남이 듣는 목소리(녹음된 목소리)는 분명 다른데 둘 다 내 목소리이긴 합니다.
어느 게 진짜고 가짜고가 아니라 둘 다 진짜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지 소리 매질의 차이일 뿐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 다 진짜입니다. 진짜 목소리라는 게 어딘가에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어디서 듣느냐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는 것뿐이에요. 다만 타인이 듣는 기준으로 보면 녹음 쪽이 맞습니다.
뼈로 전달되는 소리 이야기는 앞 답변들에 잘 나와 있으니, 저는 그다음 층을 말씀드릴게요. 사실 녹음본도 완전히 객관적인 원본은 아닙니다. 마이크와 기기를 지나면서 소리가 한 번 더 바뀌거든요.
스마트폰 마이크는 통화용으로 맞춰져 있어서 낮은 대역을 상당히 잘라냅니다. 거기에 잡음 제거와 자동 음량 조절이 실시간으로 걸리고요. 목소리의 두께를 만드는 저음이 깎인 채로 기록되니, 녹음이 유난히 얇고 낯설게 들리는 데는 이 몫도 꽤 큽니다.
재생 쪽도 마찬가지예요. 폰 스피커는 크기가 작아서 저음을 거의 못 냅니다. 같은 파일이라도 폰 스피커로 들으면 더 가늘게,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들으면 훨씬 두껍게 들려요. 남이 듣는 소리에 가깝게 확인하고 싶으시면 헤드폰으로 들어 보세요.
조금 더 정확하게 잡고 싶으시면 통화 녹음 말고 일반 녹음 앱을 쓰시고, 입에서 한 뼘쯤 떨어져 정면이 아니라 살짝 옆을 향해 말씀해 보세요. 마이크를 너무 가까이 대면 저음이 부풀어서 실제보다 두껍게 녹음됩니다.
반대 방향 실험도 재미있습니다. 두 손으로 귀를 막고 말해 보시면 뼈로 오는 성분만 남아서 평소보다 훨씬 낮고 웅웅거리게 들려요. 우리가 평생 들어 온 내 목소리가 그쪽으로 치우친 소리라는 걸 바로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타인 기준으로는 녹음이 맞고, 내 몸 기준으로는 뼈 진동이 섞인 쪽이 맞습니다. 낯선 느낌은 몇 번 반복해서 들으면 대체로 사라지니, 녹음이 어색하다고 목소리 자체를 의심하실 필요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