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속이 많이 불편하시겠습니다.
둥글레차는 녹차와 다르게 카페인 함량이 상당히 낮아서 안전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몇 가지 특성이 있답니다. 먼저 중요한 원인은 둥글레에 포함된 사포닌의 성분입니다. 사포닌은 적정량 섭취시 기력 회복에 좋지만, 위장이 민감하거나 점막이 어느정도 손상이 된 상태에서는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게 되고 점막을 자극해서 속 쓰림, 역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둥글레차는 잎차가 아닌 뿌리차로, 일반적인 차보다는 전분질과 영양 성분이 꽤 농축이 되어있습니다. 소화과정에서 위장이 머무는 시간은 길어질 수 있고, 위장 내의 압력을 상승시켜 식도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드는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답니다. 취침 직전에 섭취한 따뜻한 차가 위의 내부 온도를 올려주고 위산을 희석하니 더 많은 산 분비를 유도해서, 누웠을 경우 중력 영향없이 식도로 위액이 쉽게 역류를 하게 됩니다.
녹차의 카페인과는 기전이 다르겠지만, 둥글레차 성분과 소화의 특성은 현재 질문자님의 예민해진 식도의 상태를 자극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는 되도록 미지근한 물 외의 차 섭취를 피하시어, 곡물차인 보리차를 추천드립니다. 상체는 15~20도 정도 높게 유지해주셔서 물리적으로 역류를 방지하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