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음식을 많이 먹으면 졸린이유를 알려주세요

요즘 음식을먹고 앉자있으면 기면증처럼 갑자기 졸음이 와요 혹시 몸에 이상이 있는건지 궁금해요 참고로 남자이고 나이는 50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음식을 많이 먹은 뒤 졸음이 오는 것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말씀처럼 식후에 기면증처럼 심하게 졸리다면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식사를 하면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 쪽으로 많이 몰리고, 특히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을 때 혈당이 빠르게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지는 과정에서 피로감이나 졸음이 심하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제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식사는 이런 반응이 더 큰 편인데요,

    특히 50대 이후에는 식후 혈당 조절 능력이 예전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식후 졸림이 단순한 피곤이 아니라 혈당 변화 신호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서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가 경계 수준인 분들도 식후 졸림을 먼저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수면 부족, 수면 무호흡, 과체중, 간 기능 저하 같은 부분도 식후 피로감을 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식사 후 깜빡 잠들 정도로 반복된다면 단순 식곤증만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은 한 번에 과식하는 양을 줄이고, 탄수화물 위주 식사 보다는 단백질과 채소를 같이 드시는 방향이 도움이 되고 식사 후 바로 앉아 있기 보다는 10~2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도 혈당 변동과 졸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최근 들어 졸림이 심해졌거나 갈증, 체중 변화, 피로감 같은 증상이 같이 느껴진다면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 간 기능 정도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몸이 예전과 다른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는 시기일 수 있는 만큼, 너무 가볍게 넘기기보다 생활패턴과 건강 상태를 같이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식사 후 졸음이 밀려오는 현상은 보통 식곤증이라 부릅니다. 음식을 많이 섭취를 하시게 되면 소화를 위해서 많은 양의 혈액이 위장으로 집중되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니 일시적으로 피로감, 졸음이 유발된답니다. 그리고 음식물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흡수가 되는 과정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같은 수면 유도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는 것도 주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질문자님이 마치 기면증처럼 갑자기 쏟아지는 졸음을 겪고 계시다면 식곤증을 넘어 몸의 대사 기능 변화를 점검을 해보셔야 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우선 고려해보셔야 할 부분은 식후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과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시게 되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혈당 스파이크)하게 되고, 이를 낮추기 위해서 인슐린이 과다 분비가 되면서 혈당이 다시 급락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에서 심한 무기력증과 졸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췌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대사 증후군, 당뇨 전단계에 진입했을 때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현재 증상이 지속이 되신다면 내과를 방문하셔서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 외에도 수면무호흡증이나 만성 피로, 갑상선 기능 저하도 원인일 수 있어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