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진단 후 항암 끝나고 수술 앞두고 있는데, 초기암일 경우 종양만 제거하나요?
종양만 제거하는 경우라면 내시경으로 용종제거하는 것처럼 제거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지인분을 어제 만났는데 종양만 제거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암수술은 그 종양이 붙어있는 부분까지 절제하던데
굳이 왜 수술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안녕하세요.
초기 직장암이 맞더라도, 내시경만으로 치료 가능한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고 드뭅니다.
내시경 용종절제는 진단 및 일부 조기암 치료에만 해당하며, 이러한 경우는 매우 적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조직검사 결과 조건이 맞지 않거나 항암치료 후라면 암+주변 조직+림프절 절제하는 근치적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지인분이 "종양만 제거한다"고 하셨다는 것이 어느 범위인지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극히 일부의 초기암이 아니라면 많은 케이스에서 암이 붙어 있는 부분까지 절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진이 수술을 권고했다면, 반드시 그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 꼼꼼히 설명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직장암에 대한 수술 방법과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직장암 수술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하게 됩니다. 초기암이라고 하더라도 종양이 위치한 부위와 그 크기, 그리고 주변 조직 침범 여부 등에 따라 수술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로 직장암 수술에서는 암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건강해 보이는 조직 일부도 함께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암세포가 현미경적 수준에서 주변 조직으로 이미 퍼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전한 수술 범위를 확보하기 위해 그렇게 진행하는 것이죠.
내시경으로 용종처럼 제거하는 경우는, 아주 초기 단계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그마저도 종양의 크기, 모양, 위치 등에 따라 가능한 상황이 제한적입니다. 내시경적 방법이 아닌 수술을 선택하는 이유는 재발 방지와 완전한 병변 제거를 위한 확실한 방법을 선택하기 위함입니다.
지인분께서 종양만 제거한다고 말씀하셨을 가능성은, 보다 세부적인 상황이나 개별 환자의 상태에 맞춘 설명일 수도 있습니다. 각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