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4개월 만에 예전과 똑같은 증상(오른쪽 고환의 심한 쳐짐, 음낭 내 혈관 확장 등)이 느껴진다면, 정계정맥류가 재발했거나 기존에 있던 미세한 정맥들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고 남아있을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의 온도를 높여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장기적으로는 고환 위축(크기 감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좌우 고환의 크기나 위치는 원래 어느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으나, 눈에 띌 정도로 한쪽이 급격히 작아지고(2~2.5배 차이) 아래로 심하게 처진다면 고환으로 가는 혈류 장애나 위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계정맥류는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 분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성욕 저하나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 저하가 동반될 수 있고, 수술 후 증상이 지속된다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자체가 심인성 발기부전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올려주신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은 어렵기 때문에 수술을 받으셨던 병원 또는 다른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고환 초음파 검사를 다시 받고, 정계정맥류가 재발했는지, 혈류 역류가 다시 발생하고 있는지, 고환 크기 변화가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발기부전과 고환 위축이 함께 동반되어 있다면 남성 호르몬 수치(테스토스테론) 검사를 포함한 종합적인 비뇨기과적 평가가 함께 필요하겠으며, 원인에 따라 호르몬 보충 요법이나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 추가적인 혈관 시술(색전술 등)이나 재수술 여부를 상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