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입술 아래와 턱 부위에 반복적으로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매우 흔한 양상이며, 특정 장기가 나빠서 생긴다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턱 여드름은 자궁이나 위가 안 좋다'는 속설은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위의 여드름은 여성에서 호르몬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생리 전 악화되거나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생기는 경우가 흔하며, 마스크 착용, 손으로 만지는 습관, 화장품, 스트레스, 수면 부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염증이 반복되면 없어졌다가 다시 나면서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기 쉽습니다.
반복적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한 큰 여드름이 생기고 흉터가 남는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바르는 레티노이드나 벤조일과산화물, 항생제, 여성에서는 호르몬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생리가 매우 불규칙하거나 털이 많아지고 체중 증가가 동반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호르몬 질환 평가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대부분은 국소적인 여드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