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입술 헤르페스 맞나요? 믿지를 못하겠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1월 초 여성이랑 키스함

2월 초 치킨에 술 먹고 과음하고 일어났더니

입술에 오돌토돌 올라왔음

바로 내과 가서 육안검사로 헤르페스 진단 받음

병에 무지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항바이러스 약 먹으며. 5월 중순까지 감

점점 입술 주위에 퍼지면서 공포감이 생김

바로 동네 비뇨기과에 갔음

보자마자 육안검사로 헤르페스 아니다 라고 진단을 받음

5월 말에 성병 검사를 받으러감

면봉.혈액검사 받음. 음성이 나옴

안심하고. 6월 초 피부과에 갔음

육안검사로 헤르페스 진단함

검사지 보여주고 얘기했고 선생님이 연고 처방해줌

연고를 발라도 소용이 없음

6월 셋째주

피부과에 갔더니 위음성 얘기를함.

헤르페스 검사를 피뷰과에서 진행

음성이 나옴

큰 병원 가서 다시검사

면봉 혈액 소변 검사 진행 결과는 음성

근데 입술에 계속해서 간혈적으로 가렵고 아프지는 않는데 애매함

그라고 계속해서 번지고있음

혹시나 헬페일까 비타민 c 및 잠도 8시간 이상 자고있는데도 번짐

어떻게 해야될지 이젠 감도 안옴

도와주세요. 정상적인 판단이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음성이 맞는건지 아니면 다시 검사를 해야되는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상황을 정리해보면, 혈액 검사(항체 검사)를 포함해 여러 차례 음성이 나왔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항체는 초감염 후 보통 6주에서 12주 사이에 혈액에서 검출되기 시작하고, 그 이후에는 거의 확실하게 잡힙니다. 1월에 노출되었다면 5월, 6월 혈액 검사 시점에는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어야 하는데, 여러 기관에서 반복적으로 음성이 나왔다는 것은 HSV(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이 아닐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남는데, 몇 가지를 짚어드릴 수 있습니다. 전포성 구순염(perioral dermatitis)은 입술 주변에 작은 구진이 번지듯 퍼지고, 가렵거나 따가운 느낌이 간헐적으로 생기는 피부 질환으로 헤르페스와 육안으로 혼동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 연고에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지금 설명과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염성 연속종(molluscum contagiosum)은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인데, 긁거나 접촉으로 퍼지고 통증 없이 가렵기만 한 경우가 많아 역시 감별이 필요합니다. 접촉 피부염도 특정 자극원에 반복 노출될 경우 번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취하실 수 있는 가장 명확한 경로는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병변 조직 검사(생검)를 받는 것입니다. 육안 진단과 간이 검사만으로는 지금처럼 소견이 엇갈리는 상황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병변이 활성화된 상태일 때 조직 일부를 직접 채취해서 병리 확인을 받으면, 헤르페스인지 다른 질환인지 비로소 명확하게 결론이 납니다.

    몇 달째 결론을 못 내리고 여러 진단 사이에서 오가셨으니 많이 소진되셨을 것 같습니다. 검사 결과들을 종합하면 헤르페스일 가능성은 낮은 편이고, 다른 원인을 찾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 맞습니다. 대학병원 피부과 예약 후 조직 검사까지 요청하시면 정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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