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을 계속 바르는 것은 대체로 괜찮습니다. 바세린은 각질을 직접 녹이는 약은 아니지만, 피부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막아 발바닥이 갈라지고 거칠어지는 것을 줄여줍니다. 특히 샤워 후 물기가 약간 남아 있을 때 얇게 바르고 면양말을 신으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다만 발바닥 각질이 두껍게 쌓인 경우에는 바세린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요소 성분이 들어간 발 전용 크림이 더 잘 맞습니다. 가벼운 건조와 각질은 요소 10퍼센트 전후, 뒤꿈치가 두껍고 갈라지는 경우는 요소 20퍼센트 이상 제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따가울 수 있어 갈라진 상처가 있으면 낮은 농도부터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찐득거림이 불편하면 바세린을 많이 바르지 말고 아주 얇게 바르세요. 낮에는 흡수가 빠른 발 크림을 쓰고, 밤에만 바세린을 덧바른 뒤 양말을 신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매일 발라도 되지만, 발이 계속 축축하게 젖어 있거나 냄새, 가려움, 발가락 사이 벗겨짐이 있으면 무좀 가능성이 있어 바세린만 바르면 오히려 답답할 수 있습니다.
각질을 없애겠다고 칼로 깎거나 때밀이로 세게 미는 것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미세상처가 생기면 더 두꺼워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바닥 압력이 특정 부위에 몰리면 각질이 계속 생기므로 쿠션 좋은 신발, 깔창, 발볼이 맞는 신발도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바세린은 계속 써도 되지만, 두꺼운 각질을 줄이려면 요소 크림을 함께 쓰는 쪽이 더 효과적입니다. 4주에서 6주 관리해도 갈라짐이 심하거나, 통증·출혈·가려움·발가락 사이 벗겨짐이 있으면 피부과에서 무좀이나 굳은살 원인을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