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재발 가능성은 없나요?
저는 현재 25살이고, 지금은 아무런 심리적 증상과 압박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울감도 보통 사람들 처럼 가끔씩
있을 정도이고, 잠도 잠오면 자고..
제가 큰 트라우마나 충격적인 일을 겪었던 2013년도에
8년전이니 17살 당시에 정신과 치료를 받았었어요.
우울증으로 자해도 내 의지랑 상관없이 했었고,
항상 그냥 죽고 싶다 생각했었고, 그러다 충격적인 일로
감당할수 없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공황장애까지 와서
이유없는 숨 답답함에 죽음이 들이닥칠것만 같고
응급실을 두어번 갔었는데 기관지나 심장엔 아무 이상없고
정신과를 가봐야 한다고 해서 시작 되었습니다.
정신과를 1년반정도? 2년가까이 다니면서 항우울제,항불안제, 수면제, 이렇게 처방 받아서 먹으며 간신히 버텼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잠만 자게되고 대인기피증이 없었는데
갑자기 생기게 되고, 사람 많은곳에는 혼자 못가게 되고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게되다보니 약에 너무 의존하는것 같아서 담당의사와 상의 없이 그냥 병원을 안갔고,
약도 남아있던 한달분은 다 버리고 그 뒤로 현재까지 어떻게 버텨서 그 순간이 찾아와도 그냥 버티고 버텨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증상들이 사라졌는데 진짜 이게 마냥 나은건지 문득 궁금합니다. 가끔 다시 재발하면 어쩌지 싶을 때도 있는데 8년이나 없이
잘 살았고 자연적으로 완치 된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공황장애는 심리와 정신과적 문제이므로 살면서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황장애란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가장 받아들여지는 이론입니다.
증상
• 호흡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어지럽고 휘청휘청하거나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이 마구 뜁니다.
• 손발이나 몸이 떨립니다.• 땀이 납니다.
• 누가 목을 조르는 듯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메슥거리거나 토할 것 같습니다.
• 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거나 자신이 내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느낌이 듭니다.
• 화끈 거리는 느낌이나 오한이 듭니다.
• 가슴 부위에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낍니다.
•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낍니다.
• 미쳐버리거나 스스로 통제를 할 수 없게 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치료
-공황장애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보통 증상이 심할 경우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우선적으로 사용됩니다. 대부분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 역시 같이 시행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옥영빈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공황장애의 완치 여부는 정확한 상담을 위해서는 정신과 전문의와 진료를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언급해주신 내용들을 토대로 보았을 때 공황발작 에피소드가 약물 복용 없이도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없었다고 하시니 꼭 완치가 아니더라도 굉장히 많이 호전된 상태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생활에 특별한 불만이 없으시다면 너무 큰 걱정 없이 즐겁게 생활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다만, 공황장애 같은 질환들은, 특히 대인관계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의하여, 언제든지 재발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증상이 다시 발생하게 된다면 다시 약물 복용을 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