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을 씻지 않으면 빡빡한 느낌이 들어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오래 되었습니다. 변을 보고나면 항문을 씻어줘야 편안한 느낌과 생활에 불편이 없어서 비데변기를 선호해요. 그런데 변 본후 이렇게 안하면 하루종일 불쾌하고 항문이 꽉 조이는거 같아 불편합니다. 애초부터 유분이 남아있는 항문 주변을 씻어서 그런건가요? 원인과 개선방법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변을 본 직후 항문 주변 주름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대변 찌꺼기나 소화액, 점액 등이 남게 되는데 이것이 피부와 마찰하거나 자극을 주면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꽉 조이는 듯한 불쾌감이나 경련성 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변 후 제대로 닦이지 않거나 습한 상태가 유지되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빡빡하거나 당기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반대로 과도한 세척의 부작용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비데의 수압이 너무 강하거나 너무 뜨거운 물을 자주 사용하시면, 항문 주변을 보호하는 미세한 피지막(유분)까지 지나치게 씻겨 나가면서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뻣뻣하거나 땅기는 느낌(건조성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데를 쓰실 때는 수압을 가장 약하게 설정하시고, 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온도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수압은 항문 민감한 점막에 미세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씻는 것만큼 건조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기를 그대로 남겨두면 습해지면서 조이는 느낌이나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화장지나 전용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기 바랍니다.

    평소에 씻으실 때 비누나 바디워시를 항문 안쪽까지 자주 사용하면 보호막이 파괴되어 더 빡빡하고 건조한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가벼운 미온수로만 씻어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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