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치료까지 받으셨는데 퇴원 후에도 증상이 남아 있어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먼저 현재 증상들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두통, 찌릿거림, 승모근 뭉침, 귀 먹먹함은 모두 경추 디스크 탈출 후 신경 주변의 잔존 염증이나 근육 긴장이 유지되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후유 증상입니다. 귀 먹먹함의 경우 경추 2번에서 4번 사이 신경이 귀 주변 감각에 관여하기 때문에 디스크 병변 위치에 따라 충분히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 교정입니다. 요식업 특성상 장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자세가 많을 텐데, 턱을 당기고 귀가 어깨 위에 위치하도록 의식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경추 부담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운동으로는 누운 자세에서 턱을 가볍게 당기며 목 뒤를 바닥에 눌렀다 5초 유지 후 이완하는 경추 심부 굴곡근 운동, 그리고 어깨를 뒤로 모아 날개뼈를 모으는 견갑 후인 운동이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격렬하게 고개를 돌리거나 젖히는 동작, 목을 빙글빙글 돌리는 운동은 디스크에 추가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셔야 합니다.
수면 자세도 중요합니다. 너무 높거나 푹신한 베개는 경추를 과도하게 굴곡시키므로, 경추의 자연스러운 만곡을 유지할 수 있는 낮고 단단한 베개를 사용하시고 엎드려 자는 자세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세 달 전 급성 탈출이 있었고 현재도 신경 증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퇴원 후 외래 추적 관찰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집에서의 자가 관리는 보조 수단이고, 증상 변화에 따른 영상 추적과 전문의 판단이 치료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스케줄이 빠듯하시더라도 외래 진료만큼은 놓치지 않으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