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항생제를 총 9일 복용한다고 해서 개인에게 항생제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의사가 판단하여 처방한 기간 동안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중간에 임의로 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질문 내용을 보면 처음 증상이 맑은 콧물에서 노란 콧물로 변했고, 이후 다시 맑은 콧물로 호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콧물이 노랗거나 녹색으로 변했다고 해서 반드시 세균 감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감기 후 인후통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인후염은 다른 증상이 좋아진 뒤에도 목 통증이 1주에서 2주 정도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목이 아직 아프다 = 세균 감염이 남아 있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처럼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성인의 일반 감기는 보통 7일에서 10일 정도 지속되지만, 기침이나 인후 불편감은 2주 이상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은 보통 "9일 먹어서 생긴다"기보다는 불필요한 항생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중간에 끊었다가 다시 먹는 경우, 또는 장기간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 더 문제가 됩니다. 이번처럼 의사의 진료 후 연속적으로 처방받은 경우라면 내성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현재 상태에서 고열이 없고, 목 통증 외 다른 증상은 호전되고 있다면 실제로 세균성 감염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담당 의사도 임상적으로 판단했을 것입니다. 만약 9일 복용 후에도 인후통이 계속되거나, 고열·편도 고름·목 한쪽의 심한 통증·목 부종 등이 생긴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경과만 보면 감기 후 인후염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