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교체 시점은 크게 세 가지 기준으로 보시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첫째, 마모 한계선입니다. 타이어 트레드 홈 안쪽에 살짝 도드라진 돌기(마모한계표시)가 있는데, 표면이 이 돌기와 같은 높이가 되면 교체 시점입니다. 법적 한계는 1.6mm지만 비 오는 날 수막현상 때문에 승용차는 보통 3mm 이하부터 교체를 권합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홈에 거꾸로 넣어 이순신 장군 감투가 다 보이면 많이 닳은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둘째, 주행거리입니다. 3만 2천km면 일반적인 교체 구간(4~5만km)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편이라, 마모만 심하지 않으면 조금 더 타실 수 있습니다. 다만 시내 주행 위주라면 정차와 출발이 잦아 앞타이어가 뒤보다 빨리 닳으니, 앞뒤 편마모 차이를 꼭 같이 확인해 보세요. 위치 교환(로테이션)만 해줘도 수명이 늘어납니다.
셋째, 연식과 상태입니다. 2023년 11월 출고면 제조는 2023년 상반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고무는 5~6년이 지나면 마모와 별개로 경화되어 접지력이 떨어집니다. 측면에 잔금이나 갈라짐, 부풀어 오른 부분이 있으면 마모와 무관하게 바로 교체 대상입니다.
혼자 보기 애매하시면 타이어 전문점이나 정비소에서 무료 점검을 받아보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잔여 트레드 깊이를 mm 단위로 재서 알려주니 지금 갈아야 할지, 몇 개월 더 타도 될지 명확해집니다. 판매를 권할 수 있으니 두 곳 정도에서 비교해 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