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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여치263
잘생긴여치26323.02.08

채권과 금리관련 상관관계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최근 미국의 계속된 금리 인상과 요번 2.5 인상등으로 전세계 경제에 큰 영향이 있었습니다. 채권과 금리관련 상관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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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채권은 보통 발행되는 '액면가'에 만기에 지급하겠다고 표시되는 '명목금리'로 이루어져 발행이 됩니다. 보통 시중의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의 금리 또한 상승하게 되고, 반대로 시중의 금리가 내려가게 되면 채권의 발행금리 또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기존에 발행되어진 채권을 기준으로 하게 된다면 시중의 금리가 상승하면 '기발행된 채권의 거래가격'은 하락하게 되고, 시중의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기발행된 채권의 거래가격'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채권의 가격이라는 것은 채권의 '액면가격'이 아닌 기존에 발행되어진 채권이 시장에서 매매되는 '거래가격'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채권은 예금과 동일하게 발행시에 '액면가'와 '명목금리'를 지정하여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은행예금은 서로간에 명의이전이 복잡한 반면 채권은 서로간의 매수매도가 자유롭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채권과 금리와의 관계에 대해서 예시를 들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월 1일에 1년만기의 100만원 액면가의 채권을 2%의 금리에 발행

    • 1월 1일 기준에는 예금 금리가 1.5%로 예금금리 보다 높아서 채권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다수

    • 6월 1일이 되면서 예금 금리가 3%로 상승

    •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금리가 더욱 오를 것이라 예상하여 채권을 매도하고 예금을 가입하려는 수요 상승

    • 2%의 채권을 예금금리가 3%인 상황에서 사려고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채권을 가진 사람들은 채권을 할인해서 판매

    • 액면가 100만원짜리를 99만원에 팔게 되면서 1만원의 손해를 보고 채권을 매도

    99만원으로 채권을 구입한 사람은 102만원의 원금과 이자를 받게 되며, 1년을 기준으로 채권의 실질이자율을 따지게 되면 약 6%의 이자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즉, 채권을 싸게 판 사람은 위와 6% 이상의 수익을 얻지 못하는 이상은 손실이 발생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금금리 상승으로 채권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았다라고 이야기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채권의 '거래가격'이 금리의 상승에 따라서 하락하게 되는 것은 기존 채권을 보유한 사람들이 향후 금리 상승이 추가적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채권을 매도하려는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