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입술 포진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으셨다고 하셨는데, 입술 포진(단순포진 바이러스, herpes simplex virus)에는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 연고(acyclovir 계열)를 사용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바이러스 감염에는 오히려 금기에 가깝습니다. 약국에서 받으신 연고 성분을 한번 확인해보시겠어요? 혹시 항바이러스 연고를 스테로이드 연고로 혼동하신 건 아닌지 먼저 짚어드리고 싶었습니다.
만약 항바이러스 연고라면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손이나 침구에 묻은 연고를 통한 눈 접촉 가능성은 이론적으로 존재하지만, 실제 위험도는 낮습니다. 연고 자체보다 포진 부위를 직접 손으로 만진 뒤 눈을 비비는 것이 훨씬 위험합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눈에 감염되면 각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포진이 활성화된 시기에는 손 위생이 핵심입니다.
마른 상태의 연고에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은 현저히 낮아집니다. 바이러스는 건조한 환경에서 빠르게 비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연고 성분 확인을 먼저 해보시고, 이후 추가로 궁금하신 점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