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ㅈㅎ상처 관리(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분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술 마시고 충동적으로 살면서 처음 자해를 했습니다. 너무너무 후회중이고 상처 난지 이틀 후부터 습윤밴드를 부착하고 있는데요 혹시 자해하고 회복해보신 분 관리 방법과 예후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첫번째 사진은 상처 낸 후, 두번째 사진은 습윤밴드로 관리한지 일주일정도 되었을 때입니다..

상처가 났응 때보다 관리 중에 오히려 더 붉어지고 짙어지는 것 같아서 큰 걱정입니다.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보통은 평생 흔적이 남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사진상 병변은 비교적 얕은 선상 열상들이며, 일주일 경과 시점에서 상피화는 진행된 상태로 보입니다. 다만 홍반과 색소침착이 동반되어 있고, 일부는 초기 비후성 반흔으로 진행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상처 후 1주 전후는 염증기에서 증식기로 넘어가는 시기로, 혈관 신생과 섬유아세포 활성 때문에 오히려 더 붉고 진해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관리 중 더 붉어졌다”는 것은 비정상 소견이라기보다는 자연 경과에 해당합니다.

    현재 관리에서 핵심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상피화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습윤 환경 유지가 맞습니다. 다만 진물이 거의 없고 딱지가 형성되지 않는 상태라면 과도한 밀폐는 오히려 피부 자극이나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이제는 습윤밴드를 계속 유지하기보다는 보습 위주로 전환하는 시점입니다. 둘째, 상피화 이후부터는 실리콘 겔 또는 실리콘 시트가 가장 근거 있는 흉터 예방 방법입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최소 2개월에서 3개월 이상 지속이 권장됩니다. 셋째, 자외선 차단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자외선 노출이 있으면 색소침착이 고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후는 상처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현재 사진 기준으로는 완전한 흉터 없이 회복되기보다는 “얕은 선상 반흔 + 색소침착” 형태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적절히 관리하면 시간 경과에 따라 색은 3개월에서 6개월 사이 점차 옅어지고, 일부는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됩니다. 반면 비후성 반흔이나 켈로이드 체질이라면 융기된 흉터로 진행할 수 있어, 두꺼워지거나 가려움·통증이 동반되면 조기 개입이 필요합니다.

    피부과적 치료는 다음 단계에서 고려합니다. 상처가 완전히 아문 뒤에도 붉음이 지속되면 혈관 레이저, 색소침착이 남으면 색소 레이저, 흉터가 두꺼워지면 스테로이드 주사 또는 레이저 치료를 병행합니다. 이는 보통 4주 이후 평가하여 결정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비교적 정상 치유 과정에 해당하며, 습윤밴드는 중단 시점 고려, 실리콘 기반 흉터 관리로 전환, 자외선 차단이 핵심입니다. 다만 향후 비후성 변화 징후가 보이면 피부과 조기 내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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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상 켈로이드 반흔의 형태로 진행할 수 있어 피부과에 내원하여

    반흔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 상처는 발생하고 나서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반흔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자해에 대한 시도를 한것 자체만으로도, 정신건강의학과 내원하여 상태 평가 및 치료 플랜을 세우는 것이 적절해보입니다.

    상처 관련해서는 적절히 관리되지 않는다면 흉터 남을 수 있기에 피부과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의해보심이 적절해보입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상처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감염을 방지하고 피부가 재생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에요. 상처 부위를 깨끗한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닦아낸 뒤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습윤 드레싱 패치를 활용해 보세요. 이렇게 상처 부위가 마르지 않게 관리하면 딱지가 생기는 것을 막아 흉터가 남는 범위를 훨씬 줄일 수 있답니다.

    이미 상처가 아물어 흉터가 남았다면 지금부터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는 과정이 핵심이에요. 실리콘 성분의 연고나 시트를 매일 꼼꼼히 사용하면 솟아오른 흉터를 가라앉히고 질감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말고 발라주어야 상처 부위가 거뭇하게 변하는 색소 침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해 주세요.

    오래된 흔적이라 고민이 깊으시다면 레이저 치료나 흉터 교정술 같은 전문적인 방법도 있으니 너무 낙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피부는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회복되기도 하지만 적절한 관리가 더해지면 기대보다 훨씬 보기 좋아질 수 있습니다. 몸의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안까지 함께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