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매일 시트 마스크를 하는 '일일 일팩'은 모든 피부 타입에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피부 수분을 일시적으로 공급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민감성 피부나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매일 반복되는 밀폐 자극과 방부제 성분으로 인해 오히려 피부가 붉어지거나 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앰플을 바르는 것과 시트 마스크를 하는 것은 피부 흡수 방식과 자극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앰플은 고농축 영양을 가볍게 흡수시키는 반면, 시트 마스크는 물리적으로 피부를 밀폐시켜 수분 증발을 막고 성분을 침투시키기 때문에 흡수력이 높지만, 그만큼 피부가 느끼는 부담도 큽니다.
팩을 자주 해도 큰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다면 현재 피부 장벽의 상태가 저하되어 영양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마스크팩 부착 시간이 너무 길어 오히려 피부 속 수분이 빼앗기고 있기(과도한 수침 현상) 때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스크 팩을 매일 하기보다는 피부 컨디션에 따라 주 2~3회 정도로 횟수를 줄여서 사용하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제품에 적힌 권장 시간(보통 10~15분)을 엄수하시고, 마스크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방치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팩을 떼어낸 후 남은 에센스를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킨 뒤, 크림이나 로션 등의 보습제로 유수분 밸런스를 보호해 주어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