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4년 만났는데 남친 부모님은 못 뵀고, 저희집 친척 결혼식은 같이 간다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남자친구와 만난 지 거의 4년이 되어 갑니다.
저는 아직까지 남자친구 부모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습니다. 반면 남자친구는 저희 부모님은 물론 할머니, 외가 식구들까지 다 알고 지내고, 부모님과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입니다. 명절이나 생일 때면 부모님뿐 아니라 제 동생에게도 항상 용돈을 챙겨줄 정도로 저희 가족에게 정말 잘해줍니다.
그래서 저도 남자친구 부모님을 한번 뵙고 싶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 남자친구는 “아직 제대로 된 정규직이 아니라 부모님께 보여드리기가 그렇다”는 이유로 몇 년째 미루고만 있습니다. 그 부분은 솔직히 많이 서운합니다.
그런데 이번 일요일에 제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너도 우리 집 결혼식 같이 갈래?“라고 물어봤더니, 남자친구가 흔쾌히 “좋다, 같이 가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축의금도 30만 원 정도면 되겠냐고 먼저 이야기했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남자분들 입장에서 결혼 전 여자친구의 친척 결혼식에 함께 가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단순히 여자친구를 위해 같이 가는 정도인지, 아니면 여자친구와의 미래를 어느 정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반대로 저는 아직 남자친구 부모님도 못 뵌 상황이라 이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조금 헷갈립니다. 남자분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