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힘드셨겠어요. 일반내시경이 맞지 않는 분들이 분명히 있고, 중간에 수면으로 바꾸신 건 잘 하신 겁니다.
부작용에 대해 말씀드리면, 일반 위내시경은 안전한 검사입니다. 숙련된 의사가 하면 천공(구멍)이나 출혈 같은 심각한 합병증은 10만 건당 1건 이하로 매우 드뭅니다. 내시경 튜브가 들어갈 때 불편하고 구역질이 나는 건 정상 반응이고, 실제로 다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숨이 막히는 느낌은 내시경이 식도를 지나 위로 들어갈 때 인두 반사가 심하게 일어나면서 생기는 겁니다. 실제로 기도가 막히는 게 아니라 이물감으로 인한 반사적 느낌인데, 본인 의지로 조절이 잘 안 돼서 너무 힘드신 분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내시경을 하실 때는 처음부터 수면내시경을 선택하시는 게 맞습니다. 수면내시경은 미다졸람이라는 진정제를 사용하는데, 완전히 잠드는 게 아니라 의식은 약하게 있지만 불편감을 거의 못 느끼는 상태입니다. 고혈압이 있으셔도 대부분 수면내시경이 가능하고, 시술 전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진행합니다.
일반내시경을 생으로 하는 분들은 인두 반사가 약하거나 경험이 쌓인 분들인데, 체질 차이가 큽니다. 못 견디는 게 의지 문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