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서 들고 알레르기 내과로 가셔도 됩니다.
두드러기는 병태생리상 피부 질환이면서 동시에 면역·알레르기 반응이기 때문에 피부과와 알레르기내과 모두 진료 범위에 포함됩니다. 다만 실제 진료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피부과는 병변의 형태 평가, 약물 반응 확인, 피부 자체 질환과의 감별에 강점이 있어 급성 두드러기나 원인이 비교적 명확한 경우에 우선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알레르기내과는 면역기전 평가, 유발 인자 분석, 만성 두드러기에서의 전신적 원인 평가와 검사(특이 면역글로불린 검사, 유발 검사 등)에 강점이 있습니다.
진료의뢰서에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로 기재되어 있다면 두 가지 선택이 모두 가능하지만, 대학병원 초진 기준으로는 다음처럼 정리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증상이 갑작스럽고 피부 발진 위주라면 피부과, 6주 이상 지속되었거나 반복되는 경우 또는 특정 유발요인(음식, 약물, 온도 등)이 의심된다면 알레르기내과가 더 적절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대학병원 예약 시스템에서 해당 상병명으로 피부과로 먼저 배정되는 경우가 많고, 필요 시 알레르기내과로 협진 의뢰가 이루어지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특별히 만성 경과이거나 원인 평가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피부과로 먼저 방문해도 진료 흐름상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로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만성 두드러기는 원인 불명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단계적 약물 치료(비진정성 항히스타민제 증량 등)가 치료의 기본으로 권고됩니다.
출처: EAACI / AAAAI 가이드라인, UpToDat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