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액체 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고체 상태(마가린 등)로 만들 때 생성되는 트랜스 지방이 건강에 해로운 구조적 이유를 포화 지방과의 유사성 측면에서 설명해주세요.

액체 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고체 상태(마가린 등)로 만들 때 생성되는 트랜스 지방이 건강에 해로운 구조적 이유를 포화 지방과의 유사성 측면에서 설명해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식물성 기름인 불포화 지방을 고체 상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탄생하는 트랜스 지방이 위험한 이유는 그 분자 구조가 자연계의 일반적인 지방과는 다른 기형적인 형태를 띠기 때문입니다. 본래 액체 상태인 식물성 기름은 탄소 이중 결합을 중심으로 수소 원자들이 같은 방향에 놓인 시스 구조를 가집니다. 이 구조는 분자 사슬을 꺾이게 만들어 분자 간의 결합을 방해하고 액체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보관과 운반이 쉽도록 수소를 강제로 첨가하면 이중 결합의 수소들이 서로 엇갈린 방향에 위치하는 트랜스 구조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굽어있던 분자 사슬이 포화 지방처럼 직선 형태로 꼿꼿하게 펴지는데, 바로 이 직선적인 구조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 됩니다. 우리 몸의 효소들은 자연 상태의 굽은 분자 구조에는 익숙하지만, 포화 지방의 외형을 흉내 내면서도 화학적으로는 불포화 상태인 이 인공적인 직선 구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합니다.

    ​결국 트랜스 지방은 포화 지방보다 혈액 내에서 더 안정적으로 결합하여 혈관 벽에 쉽게 쌓이게 됩니다.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의 활동까지 방해하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극대화합니다. 겉모습은 포화 지방의 안정적인 직선 구조를 닮았지만 실제로는 우리 대사 체계가 감당할 수 없는 변종 구조라는 점이 트랜스 지방이 가진 치명적인 함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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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정철 박사입니다.

    포화지방산이란 탄소체인이 단일결합으로 이루어진 지방산으로 상온에서 대부분 굳습니다 이유는 사슬간의 인럭등ㅈ으로 인한것으로 불포화지방산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혈관등에 쌓이면 위험한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식물성 기름은 원래 불포화 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포화 지방산에 비해서 유동성이 높아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기름을 마가린처럼 고체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과거에는 수소를 첨가하는 공정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지방산의 구조가 바뀌면서 트랜스 지방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원래 자연 상태의 불포화 지방산은 이중결합 주변 원자들이 같은 방향에 있는 구조가 많습니다. 이런 구조는 탄소 사슬을 약간 구부러지게 만들어 분자들이 촘촘하게 쌓이지 못하게 하므로 액체 상태를 유지하기 쉬운 것입니다. 그런데 수소 첨가 과정에서 일부 이중결합 구조가 바뀌어 트랜스 형태가 되면, 탄소 사슬이 거의 직선에 가까워집니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직선 구조는 포화지방산의 구조와 매우 비슷하며, 분자들이 서로 촘촘하게 배열될 수 있게 되면서 녹는점이 올라가고 고체 성질이 강해집니다. 문제는 이런 구조가 우리 몸속에서도 영향을 준다는 점인데요, 트랜스 지방은 세포막의 유동성을 떨어뜨리고, 혈액 속 지질 대사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여 심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