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쉬는 시간을 꼭 ‘잘 쉬어야 하는 시간’으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이미 스트레칭과 햇빛, 운동을 하고 계시니 더 많은 활동을 억지로 보태기보다, 매번 비슷한 순서로 짧게 보내보세요. 예를 들면 물을 마시고 복도를 천천히 한 바퀴 돈 뒤,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듣거나 간단한 간식을 먹는 식이에요. 가능하면 아는 사람에게 짧게 안부를 보내는 것도 혼자 견디는 느낌을 덜어줄 수 있어요.
명상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조용히 눈을 감는 동안 생각이 더 깊어져 힘들어지는 분도 있어요. 처음에는 2~3분만 눈을 뜬 채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감각이나 주변에서 보이는 물건 다섯 가지에 집중해보세요. 오히려 괴로움이 커지면 바로 멈추고, 걷기나 음악처럼 주의를 바깥으로 돌리는 방법을 택하셔도 괜찮아요.
자살충동이 조금이라도 반복된다면 혼자 관리하려 하지 말고 믿을 만한 사람이나 상담·정신건강 전문가에게 꼭 알려주세요. 충동이 강해지거나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어렵다고 느끼면 독서실 직원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즉시 알리고 혼자 있지 마세요. 한국에서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 연락할 수 있고, 급박한 위험에는 112 또는 119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