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엄청난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생태계의 판 자체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실제 코끼리는 큰 덩치로 숲속의 나무를 솎아내기 때문에 빛이 바닥까지 들어와 소형 초식동물이 먹을 초원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소형 동물들이 먹지 못하는 열매를 먹고 수십 km 밖에 배설하며 나무들을 번식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게다가 가뭄에는 상아로 마른 강바닥을 파서 우물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는 다른 동물들의 유일한 오아시스가 되죠.
코끼리가 이동하며 하는 많은 행동들이 주변 환경에 다양한 방법으로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해 살아가는 동식물이 있는 것입니다.
결국 코끼리가 사라진다면 초원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소형 초식동물의 감소와 해당 초식 동물을 사냥하는 포식자의 전멸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나무의 서식지도 크게 좁아질 수 있습니다.
결국 코끼리는 채식을 하더라도 거대한 대사량과 활동량으로 주변 환경을 완전히 재창조하기 때문에 멸종하게 된다면 타격이 엄청난 것입니다.
따라서 코끼리처럼 덩치 큰 채식 동물의 멸종은 육식동물의 멸종보다 생태계 전반에 훨씬 더 큰 도미노 효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