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의 여름을 무사히 나고 실제 번식까지 하며 살아가는 텃새화된 참매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숲이라는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매는 송골매와 달리 우거진 숲과 바위 골짜기에 살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하고 바깥보다 훨씬 시원한 그늘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또한 번식기인 여름 숲속은 꿩과 비둘기, 다람쥐 등 새끼 동물들이 많아져 사냥하기도 상당히 수월해집니다.
여름에는 우거진 숲에 숨어 지내다 보니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 깊은 산속에서 무사히 번식하며 살아가고 있죠.
반면 겨울에는 시베리아 등지에서 다른 참매 무리가 내려오고 나뭇잎도 떨어져 우리 눈에 훨씬 자주 띄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참매님의 말씀처럼 앞으로 폭염이 더 심해지거나 가뭄까지 발생한다면 새끼들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숲이라는 공간으로 참매가 텃새화가 될 수 있었던 만큼 건강한 숲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