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드실 것 같습니다. 30대에 이런 소식을 받으셨으니 얼마나 무겁고 두려우실지,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식후 복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식사 후 통증이 생기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종양이 위벽을 침범하면 위가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수축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유발되고, 대장 쪽으로 전이가 있으면 장 운동 과정에서 추가로 자극이 생깁니다. 지금 수술 전 상태라 종양이 아직 제거되지 않은 상황이니, 식후 통증이 반복되는 것은 병의 상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증상입니다.
진통제를 쓰고 계신 것은 맞는 방향입니다. 다만 복통의 양상이 달라지거나, 갑자기 심해지거나, 구토가 심해지면 담당 선생님께 바로 알리셔야 합니다. 장폐색 같은 응급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입니다.
6월 수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식사는 소량씩 자주,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드시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드시면 위에 부담이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