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당뇨와 몸무게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제가 혈당 수치가 200 정도가 되서 당뇨 진단을 받았거든요. 근데 별로 신경 안 쓰고 약 안 먹고 그랬더니 몸무게가 86에서 66으로 빠졌어요. 6개월 만에. 그런데 지금은 술도 안 먹고 소식하면서 당뇨약 챙겨먹은데 점점 살이 띠더라고요. 5개월만에 또 5키로가 쪘어요. 왜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당뇨 진단 후 겪으신 몸무게 변화는 당뇨병의 전형적인 대사 과정 때문입니다.

    처음 약을 안 드셨을 때 20kg나 빠르게 빠진 것은 건강해진 것 보다는 몸이 비상사태였기 때문입니다. 혈당이 200이 넘으면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해서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이 됩니다. 에너지가 부족해진 몸이 지방과 근육을 강제로 태우면서 살이 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약을 잘 챙겨 드시면서 살이 다시 찌는 것은 몸의 대사 시스템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당뇨약이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제대로 넣어주기 시작하면서, 소변으로 새어 나가던 칼로리가 몸에 영양분으로 흡수되고 저장이 되는 것입니다. 일부 당뇨약의 성분이 세포의 영양 흡수를 도와서 일시적으로 체중을 늘리기도 해요.

    지금 소식, 금주를 하고 계신데도 살이 찌는 것은 치료 과정에서 거쳐가는 정상화 단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중이 계속 늘지 않도록 주치의 선생님과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종류를 확인하시어, 식단과 운동을 조금 더 정밀하게 조정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건강한 혈당 관리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