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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질문답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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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서 완전히 자유로워지면 공허해질까 봐 무섭습니다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듣지만, 막상 그 사람이 제 마음에서 사라진 상태를 상상하면 너무 허전하고 공허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힘든 관계인 걸 알면서도 놓지 못합니다. 이 감정은 사랑 때문일까요, 아니면 공허함에 대한 두려움일까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가장고요한개구리

    가장고요한개구리

    안녕하세요. 사람은 원래 넓고 짧은 인생 같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작은 인연은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는게 인간의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상황에 따라 어려울 수도 있고 단기간으로 봤을 때 감정의 슬픔과 공허가 강할 수 있지만, 다시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크지 않을까 싶네요 ^^

    채택된 답변
  • 사랑으로 집착이 시작되는거 같아요 그때 감정이 휩싸여서 집착은 집착을 낳고 그렇게 심해지는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거라 집착은 하지말고 순수하게 사랑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 힘든 관계임을 인지하면서도 놓지 못하고, 상대가 사라진 후의 공허함을

    두려워 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도 흔한 심리입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순수한 사랑 보다는 공허함에 대한 두려움, 익숙함에 대한 중독?

    그리고 상실에 대한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잇을 가능성이 높은 거 같아요

    지금 힘든 이유는 질문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노렷했고, 그 관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질문자님의 공허함을 치료해 주는 약이 아니라, 오히려 공허함을 더 키우는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너무 힘들고 불편한관계는 집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라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게 기본바탕에 깔려있어야 합니다. 이해와 배려가 바탕이된 관계는 괴롭거나 불편하지 않아요. 한번에 관계를 정리하려하기보다는 혼자있는시간에 공허하지 않게 집중할수있는 대상을 찾아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혼자만의 취미를 갖는것도 방법일수 있습니다. 혼자있는 시간이 괴로워지지 않으면 관계를 명확하게 볼수 있을것같습니다.

  • 어떤감정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본인의 감정이 어떤감정인지 판단할수 없는것 처럼 말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때에는 그 사람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복잡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이런 감정은 꼭 ‘사랑이냐 아니냐’로 딱 나눌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사랑하는 마음도 있지만, 동시에 공허해질까 봐 두려운 마음도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두 감정이 뒤섞여 있죠.

    힘든 관계라는 걸 알면서도 쉽게 놓지 못하는 이유는, 그 사람 자체라기보다는 ‘그 사람을 좋아하는 내 모습’을 잃는 게 더 두렵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연락을 기다리고, 신경 쓰고, 감정이 마음대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그 과정 자체가 내 일상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그게 갑자기 사라지면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이 들까 봐 겁이 나는 거예요.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이 꼭 순수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익숙함과 의존, 그리고 공허함에 대한 두려움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커 보여요. 아무리 힘들어도 끊지 못하는 건 최소한 ‘완전히 비어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일 거예요.

    만약 관계를 완전히 정리한다면 처음엔 분명 허전하고 쓸쓸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공허함이 평생 가는 건 절대 아니에요. 아마도 새로운 사람이나 일, 혹은 아직 만나보지 못한 감정들이 들어오기 전의 잠시 머무는 시간일 가능성이 크죠.

    혹시 자신에게 이렇게 한번 물어보셔도 좋아요.

    ‘그 사람이 없어도 괜찮을까?’

    ‘그 사람이 행복해도 나는 괜찮을까?’

    이 질문이 너무 아프게 느껴진다면, 어쩌면 지금은 사랑보다 “불안”이 마음을 더 크게 차지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꼭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으니, 우선 내 마음속에 ‘공허해질까 봐 두렵다’는 감정이 있음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작이 될 거예요. 불안하거나 무서운 마음은 잘못이 아니에요. 그만큼 진심으로 한 사람에게 마음을 쏟아왔단 뜻이니까요.

  • 일단 누군가가 있어서 내가 불편할 때에는 그런 불편함이 불만이 되지만

    그런 누군가가 사라지게 되어서 완전하게 자유로워지면

    반대로 자유로워서 좋기 보다는 그 사람이 없어지는

    공허함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