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덥고 습한 날씨에는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많아서 배출되고 소화 기능도 떨어지기 쉽습니다. 영양사 입장에서 이럴 때일수록 불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피로 회복과 영양 균형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메뉴를 몇 가지 제안드리겠습니다.
1 ) 들기름 막국수, 오이무침 : 탄수화물과 갈증을 채워줄 들기름 막국수와 오이무침입니다. 메밀은 찬 성질이 있어서 몸의 열을 내려주고, 들기름의 불포화지방산은 지친 세포의 활력을 줍니다. 면만 삶아서 들기름과 간장에 비비면 끝이라 불 앞에서의 조리 시간이 3분 남짓으로 매우 짧습니다. 여기에 수분 함량이 95%에 달하는 오이를 가볍게 곁들이면 부족한 수분과 비타민C를 즉각적으로 보충할 수 있겠습니다.
2 ) 대패삼겹살 숙주볶음 : 단백질을 든든하게 채울 대패삼겹살 숙주볶음입니다. 돼지고기에 풍성한 비타민B1은 여름철 만성 피로를 해소하고 무기력증을 잡는데 좋답니다. 고기가 얇아서 2~3분이면 금방 익기 때문에, 수분이 가득한 숙주와 함께 센 불에 빠르게 볶아내면 부엌이 더워질 틈이 없습니다. 아삭한 식감이 소화를 돕고 영양소 파괴도 줄여줍니다.
3 ) 훈제오리 무쌈말이 : 오리를 가볍게 데워주시면 되겠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성한 오리구이를 새콤한 쌈무에 파프리카, 무순같은 제철 채소와 함꼐 싸 드시면, 쌈무의 유기산이 미각을 자극해서 떨어진 식욕을 돋구고, 체내 항산화 작용을 돕습니다.
오늘 저녁은 배달 음식 대신에 이 중에서 가볍고 건강한 집밥으로 좋은 주말 보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