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4년째 둘째 임신 계획중인데 안생기네요 ㅠㅠ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첫째는 자연임신 했었고 39주 1일에 제왕절개로

태어났어요 4박5일 입원하고 퇴원했어요 아기도 건강하게 태어나고 저도 별 문제 없었어요 출산후 검진 갔을때도 자궁도 잘 꼬매져서 잘 아물었다고 해서 큰 걱정이 없었어요 수술도 잘됐대요 한참 지나고 나서 너무 안생겨서 출산한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3~4년이 흘렸어요 지난 한해동안에도 준비했었고 믿음이 너무 커서 그런가 해서 마음도 편하게 잡고 그랬는데 사람이라는게 좀처럼 쉽지가 않네요 ㅠㅜ 그리고 이글을 쓰는 현재 5월 초에 생리를 하고 6월로 넘어가기 5일전에 부정 출혈이 시작하더니 6/2일에 끝났어요 생리처럼.. 그러기엔 씻을때 보니 미끄덩 거리고 투명한 무언가가 만져지더군요.. 병원을 가보긴 할건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ㅠㅠ 분비물도 평소에도 많이 나오고 그래요.. 원래 둘째 임신 이렇게 힘드나요 ㅠㅠ 첫째가 4살인데 동생을 많이 기다리더라구요… 동생을 사달라고 하고 엄마 뱃속에 아기 있다고 하고 동생 보는 자세하고 맘아파 죽겠어요ㅠ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첫째를 건강하게 만나셨기에 둘째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고 답답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하지만 우리 몸은 시간이 흐르면서 호르몬 수치나 신체적 환경이 조금씩 변하기 때문에, 첫 아이 때와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음의 조급함이 스트레스가 되어 오히려 몸을 긴장시킬 수 있으니, 스스로를 다독이며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보통 1년 이상 자연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부부가 함께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 4년 정도 지났다면 이미 여러 노력을 해보셨을 것 같아요. 난소의 기능이나 나팔관 상태, 그리고 남편분의 건강 상태까지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해 보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둘째를 만나는 분들이 아주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몸 상태에 맞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세요.

    부부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엽산 등 필요한 영양소를 챙기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임신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간절히 기다리시는 만큼 예쁘고 소중한 생명이 곧 찾아올 거라고 믿으며, 너무 자책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얼마나 마음이 힘드셨을지, 그리고 첫째 아이가 동생을 기다린다는 부분에서 읽는 저도 마음이 쓰였습니다.

    의학적으로 말씀드리면, 첫째를 자연임신 하셨더라도 둘째가 잘 안 생기는 경우를 이차성 불임(secondary infertility)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흔한 상황이고, 원인 없이 단순히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4년이 지났다면 본격적인 검사를 받아보실 시점입니다.

    제왕절개 후 자궁 절개 부위에 작은 틈이 생기는 자궁 니치(niche, cesarean scar defect)가 착상을 방해하거나 부정출혈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음파에서 이상 없다고 하셨지만, 이 구조는 일반 초음파보다 생리식염수 자궁조영술이나 MRI에서 더 잘 보입니다. 말씀하신 부정출혈도 이와 연관될 수 있어서,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지금 하셔야 할 것은 산부인과, 가능하면 불임 전문 클리닉에서 부부 동시 검사를 받으시는 겁니다. 자궁 구조 검사와 함께 배우자분 정액 검사도 같이 하셔야 전체 그림이 나옵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이미 충분히 기다리신 시간입니다. 더 늦추지 마시고 검사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아이가 생기는 것이 참 쉽지는 않죠. 이렇게 오랜시간 노력을 해도 자연임신이 어렵다면 인공수정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