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편도염을 앓고 난 뒤 전신 증상은 좋아졌으나, 특정 부위(오른쪽 목 안쪽)만 계속 붓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편도염이 완전히 낫지 않거나, 편도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파고들어 편도주위염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한쪽 편도와 그 주변 부위가 지속해서 붓고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남는 것은 편도 주위의 국소적인 염증이나 고름(농양) 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입니다.
그 외, 항생제를 5일간 복용하여 전반적인 감기 기운은 가라앉았으나, 편도 깊은 조직에 남아 있던 잔류 세균이 완전히 소멸하지 않아 특정 부위의 염증이 만성화되었을 수 있습니다.
올려주신 사진에서 오른쪽 편도 및 주변부의 부종이나 비대칭적 양상이 의심될 수 있어, 단순한 회복기 불편함으로 넘기기보다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이비인후과에 방문 시 직접 인두경(내시경) 등으로 목 안쪽을 면밀히 살펴보고, 편도 주위에 고름이 고였는지(농양) 확인하여 필요시 배농 처치나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당분간 염증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이나 딱딱한 음식은 피하시고, 부드럽고 미지근한 유동식 위주로 섭취하면서 목을 편안하게 해 주도록 하고, 목 점조도가 높아지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방치할 경우 통증이 심해지거나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