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잠들기 전이나 자다깨서 마시는 자리끼로는 이온음료보다는 순수한 물을 두시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 이온음료 표지에 자리끼로 좋다는 문구가 있는 것은 수면 중에 소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해 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적 부분이 크답니다.
심한 감기몸살로 땀을 비 오듯 흘리는 특별한 상황이라면 이온음료가 도움을 줄 수 있겠으나, 일반적인 수면 상황에서는 단점이 더욱 크답니다. 질문자님께서 정확하게 짚어주셨듯이 이온음료에는 꽤 많은 양의 당분이 들어있습니다. 자가가 일어나서 당분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고 양치질 없이 바로 잠자리에 들면 치아 건강에 상당히 좋지 못합니다.
수면중에는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여기에 당분이 더해지면 충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야간에 섭취하는 당분은 혈당을 올려서 숙면을 방해하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자는 동안 호흡과 땀으로 수분을 잃기 때문에, 머리맡에 자리끼를 두는 습관 자체는 우수합니다. 그러나 그 역할을 부작용 없이 해낼 수 있는 것은 미지근한 물이랍니다.
찬물은 잠결에 마시면 위장과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잠을 깰 수 있어서,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생수를 준비해 두셨다가 목이 마를 때 한두 모금 가볍게 축이시는 것이 수면과 치아 건강 모두를 지키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