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에도 위에는 문제가 없는데요?
어머니께서 헬리코박터균때문인지 모르고 장기간(몇년동안) 식도염 약만 복용하면서 위쪽에 문제로 고생하다가 첫번째 병원에서 위내시경, 헬리코박터균 검사하고 헬리코박터균 치료를 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위가 우리하고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다시 위내시경, 피검사, 조직검사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약을 먹어도 계속 속이 불편하여 두번째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 CT, 피검사를 했고 위내시경, CT검사로는 아무 이상이 없고 피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장기간 방치해서 위벽이 약해졌다거나 나이(63세)가 들면서 위가 약해져서 계속 불편한 것일까요?
맵고 자극적인 음식, 우유, 튀긴음식 등을 먹으면 속이 아프고 풀편하고 우리하다고 합니다.
어떤 다른 원인이 있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김기덕 의사입니다.
별다른 이상 없이 불편감이 지속되는 것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합니다.
우선은 자극이 되는 음식들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을 주는 물질은 개인차이가 있는데, 산일 수도 있고, 지방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소장을 자극하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 개선이 없다면 오히려 약을 중단하고,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간혹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 경우가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치료를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헬리코박터균 때문에 불편감이 생기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있어도 소화성 궤양, 저등급 점막관련림프종(MALT type B cell lymphoma), 조기위암의 내시경적 절제 후,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 이렇게 네가지 질환이 있는게 아니면 굳이 치료하지 않습니다. 이 네가지에 해당되면 급여로 제균치료를 할 수 있는데 아마 비급여로 제균치료를 하셨을겁니다.
의학적으로는 이 네가지 상태가 아니라면 헬리코박터균이 있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혹시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비급여로 치료를 하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내시경과 복부 CT에서 이상소견이 없다면 기능성 소화장애의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불편감을 유발하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게 맞겠습니다. 특히 매운 음식은 사실 위점막에 굉장히 자극을 주는 음식들입니다. 매운 음식이 입가에 닿으면 따가움을 유발하는걸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매움이라는 맛은 사실 혀에서 통각세포가 느끼는 감각임을 생각해봐도 그렇구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는게 맞겠습니다.
관련 전공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일종의 기능성 위장장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만...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3546
내과 선생님과 상담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를 받았더라도 내시경 검사에서 위궤양 및 위염 등 이상 소견이 없는 상태라면 실제로 위의 기질적인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더구나 CT 검사에도 이상이 없다면 더더욱 그러하며 혈액 검사 결과 또한 이상 없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신경성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